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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맞이고개-청사포

평일 오전 한가로움

후지 X-T4, 16-55F2.8

 

부산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해운대 청사포입니다.

간혹 조개구이나 먹으로 찾는, 이렇게 카메라들고 가보긴 처음이네요.

드라이브코스하면 다들 광안대교나 달맞이 코스를 떠올리는게 우선이죠.

그중 한곳인 달맞이에서 송정으로 가거나 청사포로 빠지게 됩니다.

 

어촌 특유의 향그한 비린내가 가득한 곳,

도시와는 다르게 번잡지 않고 복잡하지 않은 곳

조용히 마음을 다잡는 곳

 

하지만 밤에가면 그 어느곳만큼이나 밝고 뜨거운 곳

부산 해운대 청사포입니다.

아직 여름이 제대로 오기전

존재감만 가득 보여주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벌써부터 한여름의 바다와

밤의 그 열기가 그리워지네요.

 

장마가 오기시작하자 

빗소리가 참 쓸쓸해지는

날은 더우나 마음은 쓸쓸한

이중적인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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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다르네요.

그렇게 많던 사람도 없고, 이쯤되면 정말 바빠야 정상인데, 일도 없고

다들 거리두기에 참여하자, 관광지도 조용해지고.

 

위기일수록 뭉치는 우리나라 국민성이 참으로 훌륭한 요즘입니다.

 

날이 부쩍 더워지자, 벌써부터 겨울, 그리고 봄이 그립습니다.

벚꽃놀이를 즐기지는 않지만, 길을 걸으며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는건 좋아합니다.

사람많은 곳을 싫어해서, 늘 벚꽃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찾는 않는 곳을 찾아다니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덕분인지 늘 붐비던 곳도 한적하네요.

 

지난 봄, 산책나가며 들고간 카메라로 짧게 짧게 찍은 벚꽃 스케치입니다.

사람은 줄었지만, 벚꽃은 여전히 만개합니다. 대학때도, 직장을 다닐때도 꽃놀이를 따로 가지 않는 이유가 하나있습니다.

사람많은 꽃놀이 장소보다

 

집 뒷산, 앞 시청공원, 그리고 시 외곽을 벗어난 한적한 시골도로.

벚꽃을 즐기기엔 그 곳이 더 좋습니다. 

꽃놀이를 가장한 술판보다는, 조용히 벚꽃을 보거나 한 그루의 벚꽃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게

더 꽃놀이 다운 꽃놀이같습니다.

  1. 보따리 2020.06.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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