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까지, 아니 올해 봄까지
저에게는 부캐가 있었습니다.
사진작가, 영상제작자 그리고 유튜브 편집자
부캐는 편집자였죠.
류스타라는 친구와 함께 유튜브에 도전했고 6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에 구독 500명을 달성하며 저희에게는
벅찬 성공을 맛 보았습니다만, 컨텐츠의 부재와 스케줄관리가 안되어 결국 추억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채널을 죽이진 않았습니다. 구독해주신 500분 잊지않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겁니다. 더 착실히 준비해서
류스타는 서울상경했습니다. 전국구 엠씨로 발돋음 하게 응원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MC-sz7sg/featured
MC류스타
#개감독 #류스타
www.youtube.com
류스타 채널외에 중간중간
촬영자로 투스타티비의 투스타님을 돕는다거나,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투스타 웹드라마까지
그냥 즐거운것에 초점 맞추고 재밌게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아쉬운게 참 많지만
당시에는 재밌었어요. 혹시라도 언젠가 시즌2가 된다면 그땐 제대로 각잡고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재 개인채널까지-
스튜디오 임프레스에서도 유튜브 도전을 했었죠.
생각보다 반응이 핫했던 영상입니다.
레트로와 카메라수리, IT를 접목시켰던 B급감성
위에 웹드라마처럼 B급감성을 사랑합니다 저는,
아무튼 이래저래 시행착오, 아니 연습과 도전을 통해 유튜브 생태계를 배웠고
지금도 곧 다른 컨텐츠로 진행하기위해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아무튼 직접적으로 유튜브를 경험해보며 저는 제가 부족한게 뭔지 알았고
그걸 배우기 위해 유튜브 편집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몇개의 동영상을 편집을 했었고
이런식으로 급할때 한편씩 맡아 하기도 했었죠.
지금보면 이것도 부끄럽네요.
아무튼 편집자로 여기저기 영상을 하다보며 느낀게 있는데
이게 참 쉽지 않은 길입니다.
촬영본을 모르니 하루종일 촬영본을 다운받아, 하루종일 그 영상을 봐야하고
그냥 보는게 아닌, 편집점을 잡으며 봐야하고, 내 기준에 맞춘 편집점들이
크리에이터나 클라이언트들에게 넘어가면 다시금 재편집을 해야되고
거기에 자막이나 기타 폰트등등, 아무리 급하고 짧게 작업을 해도 이틀을 걸리더군요.
그래서 이틀치에 맞추어 견적을 내면 비싼다고 안하고
싸게 견적들어오는건 그 견적에 맞추어 주면 바라는건 더 많고
편집자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편집을 따로 맡아 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가끔 행사 영상등
편집의뢰가 들어고고 견적이 맞으면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시중의 분당 만원~만오천원의 단가로는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그런일들은 거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견적은 무조건 비싼게 좋은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렴하게 일을 많이 한다고 좋은것도 아니에요.
전 여러분에게 견적을 비싸게 받아라라는 소릴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견적에 맞추어서 일을 하고, 그 견적이 부당하다 싶으면 눈치보지 말고 얘기하자 이말입니다.
내 몸값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거죠.
누군가 내 견적이 비싸다고 하면, 그 견적에 맞게끔 퀄리티를 만들어 주면 되잖아요.
10만원짜리 3개를 작업하는 시간보다
50만원짜리 하나를 작업하는 시간이 더 짧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이 대중화 되었을때
수 많은 경쟁자들을 이기기위해 가격으로 승부를 보면
언젠가는 제 살파먹기가 되어버려요.
이름을 알리는것만큼 힘든게 낮춘 단가 다시 올리기거든요.
전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때 이정도면 적당하다 싶으면
누가 싸다고 욕해도 그 일을 진행하고
누가 비싸다고 뭐라해도 곤조를 지킵니다.
‘싸게 많이 해야지’ 이게 아닌, ‘이 금액이면 이 정도까지만 해서 진행해야지’가 되었고
‘한놈만 걸려라’ 이게 아니라, ‘이 정도면 이 금액은 받아야 내가 내 시간을 안 버릴수 있겠다.’ 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