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튜디오 외국인 모델 이야기

안녕하세요. 임프레스입니다. 오늘은 사진이 아닌 모델에 대한 이야기 하나 해보려합니다.

많은분들이 모델에 대한 꿈을 꾸고 계십니다. 패션모델, 의류모델 혹은 광고나 부분모델. 레이싱모델이나 코스튬모델까지. 많은분들이 모델 직종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뉘어 생각하시는데, 사실 모든일이란게 딱히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뉘어 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야가 다를뿐이죠.

특히나, 외국인모델의 경우. 확연히 그 느낌이 다릅니다. 차별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나서 외국인모델의 경우, 무언가 우리나라 모델과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저는 이게 이질감이라 생각합니다. 익숙치않은 외모에서(동양적이지) 오는 그 매력이 드레스나 패션에 접목되었을때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죠. 절대 차별이 아닙니다. 국내모델분들도 매우 유니크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외국에서 동양인모델을 피사체로 세울때 저희와 똑같이 생각할겁니다.  “저 모델은 매우 유니크해. 동양의 신비를 보여주는것 같아.” 이러면서 말이죠.


이목구비의 다름에서 오는 특별함을 절대 무시할 순 없습니다. 매우 유니크하고 특별한 국내모델도 많습니다. 그분들 역시 본인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알고 갈고 잘 표현해냈기에 그만큼 유명해지지 않았을까요. 단순히 이쁘기만한 모델은 많습니다. 예전에는 먹혔죠. 조금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은 이쁘고 잘생긴 모델도 좋지만, 그것보다 더 자신을 잘 표현해내는 연기의 시대가 온 듯 합니다. 단순한 사진촬영이라도 포즈하나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티가 확 납니다. 물로 누구를 촬영내도 전문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게 작가의 역량이죠. 하지만 프로작가와 프로모델이 만나는 그 시너지는 절대 무시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끔 아주 중요한 촬영에서는 외국인 모델을 찾기도 합니다. 그들의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긴 팔다리와 푸른눈이 주는 신비함은 패션쪽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치트키입니다.

저는 연기가 필요한 촬영의 경우 국내모델을 선호합니다.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요즘은 개성을 너무나 잘 뽐내는 모델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촬영때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연기가 필요없는 촬영의 경우,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확실할땐 가끔 외국인 모델을 부르기도 합니다. 그 특별함을 아직 연출해낼 자신이 저는 없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