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원희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답사차 들렸던 기장학리 마을입니다. 어촌이라 한적하고 갈매기들이 많았죠. 고즈넉한 분위기에 고기잡이 배들이 있던 풍경은 지금도 다시금 생각나곤 합니다. 지금도 한번씩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찾아오곤 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춥게, 갈매기들도 날아다니고 혼자서 커피한잔 들고 힐링하기 좋은 곳 입니다.
재작년 겨울(2015)이 오기 직전이라 굉장히 추웠습니다. 찾아가려면 마을회관 찍고 가셔야 됩니다. 근처에 밥집 하나도 없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가을이 다가오던 시즌이라 그런지 하늘이 굉장히 높았죠.
이번에는 부산 이기대 일출영상입니다. 해가뜨기 전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이미 해가 다 떠버렸죠. 푸른빛보다는 붉은 빛이 많이 돌아 일출보다는 일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임랩스 촬영을 해보려다 셔터스피트를 이것저것 만져가며 심심하지 않게 잘 놀았습니다.
부산 이기대 같은 경우에는 뒷산으로 통하는 산책로가 있어 많은 분들이 일출, 일몰구경차 옵니다. 탁 트인 바다와 뒷쪽으로는 산이 있어 여기도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결혼식장도 있어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뷰가 문을 닫은지 오래되어 그 많던 인파도 끊겼습니다. 그래서 전 더 좋습니다. 저만의 힐링코스가 하나 더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