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사진이란 어떤 물체를 형식화된 스타일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진은 소박한 농가의 부엌이나 첨단 의료시설 같은 특정 장면의 정서나 분위기를 끌어내기도 하고, 유리나 귀금속, 목재와 같은 물질의 아름다움이나 속성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또란 광고세계의 재료로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눈길을 사로잡는 이미지제작이 가능합니다. 한 장의 사진은 수천 마디의 글 보다 강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진의 영역은 비행기부터 마이크로칩까지 무한하지만, 오늘은 가정 탁자위에 놓고 촬영할 수 있는 재료를 중점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많은 제품 사진을 보고 초보사진가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촬영되며, 한 두개의 조명과 반사판으로 촬영이 진행됩니다. 좋은 제품사진 촬영은 빛의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정물 사진에서의 빛은 통제하고 방향을 잡아 피사체를 조명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피사체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명기법이 사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정면, 탑 조명입니다. 정면과 위에서 내리쬐는 빛을 화물 사진이라고 하며 반사가 없는 단순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그 물품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조명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이런 조명은 소프트박스나 산광용 우산을 장착한 하나의 플래시로 이루어지며 세트장 아주 가까이 설치됩니다. 이는 조명의 크기를 최대화하여 그림자를 최소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세트의 앞쪽에는 반사판이 달리는데, 빛을 퍼트려 그림자를 줄이고 세트장의 색이 섞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작은 촬영세트로 작업을 할 때는 스피드라이트도 좋고 플래시건에 산광판을 함께 사용해도 좋습니다. 유의할 것은 피사체 주변의 공간에 빛을 균등하게 퍼지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물사진에서 빛은 표면의 질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금속, 목재, 옷, 모직, 가죽, 돌, 식품재료 등 많은 재료의 표면 질감을 드러내려면 카메라의 측면, 피사체의 뒤에서 역광으로 비추는 낮은 각도의 조명이 좋습니다. 이런 조명은 대게 딱딱한 그림자가 돋보이도록 작은 광원을 사용하며, 피사체로부터 멀리 설치합니다. 조명을 피사체에게 직접적으로 발광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이런 기법을 사용할때 생기는 그림자는 물체의 표면에 있는 작은 덩어리나 구멍, 돌기나 파인선을 아주 디테일하게 만들어줍니다. 물건의 재료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쉽죠. 목재 조각이나, 장식품, 천 조각의 짜임새등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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