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던 바디가 없어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지인으로부터 니콘 d810을 공수했습니다.d810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고화질 화소더군요. 화소와 64까지 내려오는 감도는 야외 촬영에 정말 좋았습니다. 고화질의 경우 저처럼 자주 노출이 오버되거나 언더 되는 아마추어에게는 추후 보정을 통해 살릴 시 사진의 퀄리티를 보장해주는 아주 고마운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AF와 다양한 모드의 초점 등, 영상 촬영에도 매력적인 바디였습니다. 




6d 만 쓰던 저에게 자체 타임랩스나 저속촬영 모드는 정말로 반가웠어요.조금 아쉬운 면을 뽑자고 한다면 아직 익숙하지 못한 다이얼과, 조금은 예민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사 촬영 시에는 생각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촬영에는 무리 없습니다. 나온 지 시간이 조금 지난 바디지만 가격 역시 높은 편에 속하고 그만큼 좋은 기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앞서 예민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예민이 아닌 섬세함입니다. 고화질의 바디인만큼 빛의 대한 반응 역시 디테일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 같은 초보보다는 카메라에 익숙하신, 특히 니콘 특유의 색감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더 맞는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d3, d5등 대표적인 플래그쉽바디만큼이나 d810 역시 전문가 특화 카메라 같았습니다.6d 만 쓰던 저에게 d810의 묵직함은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무겁긴 하지만 오히려 그 무게감으로 촬영 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물론 들고 다닐 때는 고생하겠지만요. 



마지막으로 d810 스펙 정리해드리겠습니다. 3653만 화소에 다이내믹 AF 포인트를 가진 FF 급 센스의 풀 프레임 바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 시 FHD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을 촬영 가능합니다. 단순히 사진만이 아닌 영상 촬영에도 굉장히 큰 메리트를 주죠. 타임랩스 등의 다양한 촬영도 가능하며, 니콘 바디들의 강점인 스피드라이트 동조는 촬영자에게 굉장히 큰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벌써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는 매일매일 더워지기만 하네요. 벌써 추운 겨울이 그리워, 지난 봄이 아쉬워 국내 벚꽃  촬영 다녀왔던 작업물 몇 장 올립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벚꽃 명소가 매우 많이 생겼죠. 그래서인지 '국내 벚꽃 사진' 혹은 '봄 사진' 촬영 팁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사진은 주관적인 부분이고 풍경 사진을 잘 찍는 작가님들도 매우 많이 계시기에 늘 얘기합니다.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보고 똑같이 찍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 된다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벚꽃 명소를 찾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해나 경주, 하동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구는 매우 많아요. 정말로 가버리면 떨어진 벚꽃보다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전 동네 탐방 다닙니다. 굳이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시청역이나 큰 도로변 주변에는 벚꽃이 많아요. 아파트 단지 내에도 매우 잘 조성되어있죠. 



벚꽃 중에서도 일본 벚꽃과 한국 벚꽃이 있다는 거 아세요? 분홍기가 돌고 잎이 작은 게 일본 벚꽃, 붉은 기 없이 매우 하얗고 잎이 더 넓은, 간혹가다 보이시는 큰 팝콘 같은 꽃이 한국 벚꽃 '왕벚꽃'입니다. 봄꽃은 매화 - 모란 - 벚꽃 순으로 피고 집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양산을 방문했는데, 그날은 정말로 '봄' 그 자체였습니다. 봄을 만끽하고, 즐기고, 놀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줄 서있는 벚꽃나무에서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꼈죠. 사실 풍경 사진에 있어서 가장 좋은 팁은, 본인이 좋다고 느끼는 그 풍경을 그대로 담는 연습입니다.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내가 보려고 하는 장면을 담는겁니다. 



  1. 와카레미치 2017.07.22 12:23 신고

    잘 보고 가요! ^^ 사진 좋아요

날씨가 좋아 평소 친한 동생을 데리고 나들이 갔습니다. 가는 김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평소 찍고 싶었던 사진을 촬영해 주었죠. 수정한 사진이 아닌 원본이라, 모델이 되어준 동생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역광촬영은 인물에게 분위기를 줍니다.


시간대가 맞아 기찻길에서 역광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광촬영 팁을 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오버해서 촬영합니다. 화이트밸런스 값도 조금 높게 주어 화면 전체가 따듯해 보이게 하죠. 다른 실력 있는 작가님들께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촬영을 하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광안리와는 다른 매력. 송정해수욕장


평소에 송정 기찻길은 웨딩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들도 붐볐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촬영했죠. 광안리와 송정, 달맞이 고개는 부산 웨딩촬영의 메카입니다. 그래서 늘 사람이 붐비죠. 다대포는 노을 실루엣 촬영으로 좋고, 삼락도 많이들 갑니다만, 아무래도 광안리에 비해서는 그 이용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광안대교 덕분이겠죠. 그래서인지 송정도 기찻길은 인기가 많으나 바닷가는 그리 많이 이용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게 더 한적하고 조용히 촬영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연출력 딸리는 저와 연기력 딸리는 동생이 만나니 이건 연출 사진이 아닌 그냥 일상 스틸컷이 되었습니다. 연출도 연기도 하지않고, 그냥 기찻길 걷고 돌멩이 던지며 놀다 왔습니다. 



역광 촬영을 하실 때는 2시가 지난 시간이 좋습니다. 너무 해가 머리 위에 있을 때는 사진이 그리 이쁘게 나오지 않더군요. 너무 강한 햇볕은 피하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아니면 반사판과 조명의 힘을 빌려도 되지만 우리가 역광을 찾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은은함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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