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좋은 곳 찾다가, 우연히 들린 기장 아트인오리 무인카페입니다. 처음에 무인카페라 하기에 도심 속 자판기를 떠올렸으나, 여긴 예술가들의 여유가 담긴 그런 장소였습니다. 위치는 기장 대룡마을에 위치해있으며, 마을 진입은 편하나 주차는 카페까지 가기보다는 마을입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는게 좋아요.


여유를 찾아 온 곳이니, 이 날만큼은 차를 주차하고 살며시 걸어가보면 어떨까요.



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올라가다 보면, 여러 공방이 나오고, 여러 작가님들의 전시품을 구경하다보면 곧 도착합니다. 외부에서는 허름한 컨테이너의 느낌이지만, 그 안은 마치 학창시절 친구와 떠들던 추억이 잔뜩 묻어나리만큼 친근한 풍경입니다. 오래된 책걸상과 나무기둥, 예전 난로와 LP판까지. 시대를 아울러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가게 곳곳에는 이렇게 다녀온 사람들의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기장 아트인오리는 무인카페이지만, 그 어느 카페보다도 많은 이들이 추억으로 함께 만들어지는 듯 합니다. 내가 다녀간 흔적이 카페가 되고, 그 카페가 또 다른이의 추억이 되는, 공감이라는 이름의 카페였습니다. 선불로 음료를 결제한 뒤, 천천히 가게를 다녀봤습니다. 여기에는 가족끼리의 추억이, 친구와의 우정이 그리고 연인간의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커피에 담긴게 원두의 향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하니 더욱 향이 풍부해지네요.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인지, 햇살이 저희를 더 반겨주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카페지만, 전혀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햇살 바람 그리고 사람들의 다녀간 흔적이 아우러져, 저도 그 속에 섞여 하나가 되는 기분입니다. 좋은 곳, 비싼 식당, 고급커피등 힐링은 많습니다만, 여긴 정서적인 힐링입니다. 정서적으로 힘들고 고된 나에게 주는, 여유 한 스푼 같은 아트인오리.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나서는 길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카메라 셔터소리에 놀랐는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고양이가 대가족인지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이 줄지어 다니에요. 사람들 겁내지도, 그렇다고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그거 나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일과에 충실한 녀석들이었죠.



추억 속 오래된 굴뚝에 피어나오던 밥 짓는 냄새같은 카페. 아트인오리였습니다. 정서적으로 너무 외로울때, 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힘들때, 시간 내어 조용히 찾아가보세요. 조용히 앉아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거에요.


안녕하세요. 도담스냅의 LEEJO입니다. 사진도 좋지만 놀기도 좋아하고, 여행은 사랑하며 드라이브는 생활인 제가 이번엔 부산 영도드라이브코스 하나 들고 찾아왔습니다. 사실 봉래산 정상은 부산 분들은 많이들 아실 거예요. 황령산 야경보다 훨씬 좋거든요. 다만 가는 길이 어려워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서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부산 드라이브코스 하면 아마 황령산, 광안대교, 해운대, 이기대등 생각하실텐데 얼마 전 개통한 부산대교를 통해 이어진 남항대교까지의 코스도 재밌답니다. 남포동의 경치를 눈에 담으며 영도, 송도를 향해 달려가는 길이죠.영도하면 제일 먼저 감천문화마을이 생각납니다. 근방이라 가기가 수월하거든요. 그 외에도 남포동, 용두산 공원, 송도 등 굉장히 좋은 곳들이 많죠. 사실 봄에 벚꽃 촬영 때도 전 영도를 많이 갑니다. 조용하고 사람 없이 느긋하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봉래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봉래산 정상을 가실 때는 내비게이션에 '해련사'라고 치세요. 그럼 절로 안내를 할 텐데 산길에서 왼쪽 길은 해련사 가는 길, 오른쪽 길은 정상가는 길입니다. 요즘은 왼쪽 길이 공사 중이라 오른쪽 길만 있어요. 쭉 가시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정말 이길이 맞나 싶을 텐데, 믿고 쭉 가시면 송신소가 나와요. 송신소 옆 공터에 차를 주차하시고, 바로 옆 전망대나 조금 밑에 있는 전망대로 가시면 됩니다.사실 야경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딱 해가지는 시점인데, 뭐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애인이랑 드라이브를 하려는데 그저 그런 야경이 싫다하시는 분들은 영도 봉래산 추천드립니다. 



제가 8~9시쯤에 올라가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느긋하게, 사실 오는 길이 공동묘지다 보니 막상 도착해서 차를 내리면 으스스한 기운에 둘이 꼭 붙어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이 피어나는거죠.



'부산 영도 드라이브코스' 를 치면 많은 분들이 감천 문화마을을 추천해주셔서 마지막 컷은 감천 문화마을입니다. 



바로 앞 저도 연륙교 포스팅에 뒤이어 창동예술촌 안 창동 카페 포스팅입니다. 



사실 예술촌 안에는 카페가 매우 많았는데, 유명한집은 찾아간게 아니라, 걷기 힘들어 근처 카페로 들어왔습니다. 그리 기대없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따로 포스팅 합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원목느낌의 인테리어와 과하지 않은 소품배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전 쓴맛을 싫어해 커피 고를 때 늘 샷을 한 잔만 넣어달라고 합니다. 늘 라떼나 과일쥬스를 주문하지만 여기 커피는 쓴데도 향이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커피를 남기지 않고 다 마신 건 지극히 드문 일인데 올해는 여기서 다 마셨네요. 



사장님한테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맛과 향부터 상세히 물어보시고, 취향에 맞추어 내려주신답니다. 매우 인상 좋아 보이시는 사장님, 이 카페 쿠키도 추천드립니다. 우린 케이크를 먹었는데,  사장님이 방금 구운 쿠키라며 맛보라며 주셨습니다. 향긋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커피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벽화. 사실 창동예술촌은 일부러 화려하게 만들지 않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관광객유치가 목적이 아닌, 정말 예술촌의 흔한 벽화같은 수수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족여행지, 산책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산 저도 연륙교와 콰이강 다리.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다가, 블로그 이사하면서 다시한번 티스토리에 올립니다. 저도 연륙교는 답답할때마다 다녀오곤 합니다. 봄에는 저도 들어가는 10km가 넘는 벚꽃 도로를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다리에 도착하니, 입구에 있는 슈퍼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여기 있던 콰이강 다리가 새로 리모델링되어 깔끔해졌습니다. 예전의 덤불이 아쉬웠지만 괜찮았습니다.



콰이강 다리를 본 후 마산 창동예술촌에 갔습니다. 마산이 창원과 합쳐져 마산인지 창원인지 헷갈렸지만, 여기도 좋았어요. 대구의 김광석 거리처럼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볼 거리. 포토존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특히 창동 카페에서 마신 드립 커피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보는 게 아니라 코와 입까지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인지, 해가 지고 사람들도 많이 없었지만, 밥집에는 인파가 많았습니다. 특히 여유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주차는 근처 공용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예술촌이 커서 돌아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김광석 거리가 3개 합쳐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예술촌 안에는 소극장도 있던 거 같던데, 연극은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 돌렸습니다.이거 말고도 사진이 많은데, 창동 카페는 다시 한번 더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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