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라도 순천갔을때 다녀왔던 생태공원 입니다. 사실 정원박람회를 가려 했으나 그 뙤약볕에 그늘 하나 없는 곳을 선택할 수는 없어 차선책으로 생태공원 갔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넓은 주차장.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넓은 생태공원 정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여유롭게 갈대밭은 거닐던 그 기분. 만족하실 거예요.




입구에서 열심히 온난화에 대해 설명하시던 아저씨. 동물에 관련된 일이라면 제가 빠질 수 없죠. 사실 셀카봉을 준다고 해서 동참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북극곰에게 빙하를 만들어주기 위해 스티커 하나 붙였을 뿐인데. 수고했다며 셀카봉을 주시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게 사진 더 잘 찍었습니다. 



정자와 여러 쉼터, 포토 존도 있었습니다. 한적했던 그곳을 지나 본격적으로 갈대밭을 거닐기 시작했죠. 가족단위, 연인 단위로 굉장히 많이 와있었는데. 가족분들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어린 친구들 좋아할 거예요. 




눈앞에서 게들이 바글바글, 짱뚱어가 폴짝폴짝. 나이 30인 저도 계속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짱뚱어의 노예가 되어 열심히 구경 중이셨습니다. 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입구 쪽에서 기념품 구매도 가능한데 짱뚱어 피리 사세요. 못생긴 게 소리는 오카리나처럼 곱고 맑았습니다. 



노란색이 깃도는 게는 칠게이며 농게는 빨간색 다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한쪽 집게발을. 사실 처음에는 구분 못하고 영역 다툼에 흔적이라며 수컷은 힘들다며 쳐다봤는데 자세히 보니 종류가 달랐습니다. 갈댓잎을 씹어먹으며 죽은 동족을 잊지 않으리 하며 섭취하시던 게들의 모습에서 전 한 마리의 맹수를 느꼈습니다. 그리곤 못 알아본 것에 미안함을 표출하고 왔죠.



가족여행지 추천, 국내여행지 추천. 순천 생태공원 다시 한번 더 추천드립니다.

사실 그 동안 촬영을 다니며, 의도치 않게 많은 풍경사진을 촬영했는데, 여행사진처럼 주제가 있는게 아니다보니 폴더속에 아직도 많이 숨겨져있습니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이 사진들 한번 공유해볼까 싶어 올립니다.



기장 죽성성당입니다. 드라마 드림세트장으로 유명하죠. 여긴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늘 사람들이 많습니다. 셀프웨딩이나 데이트스냅 장소로도 늘 추천을 받는곳이지만, 사실 여긴 성당 하나밖에 없습니다. 성당에서 모든 사진을 촬영하거나, 중간에 잠시 들리는 곳이 아니라면, 그렇게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구름이 커텐이 되고 그 사이로 내려오는 햇볕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먹구름이 몰려와 이렇게 된건 오래된 흑백사진이나 한장 건져보자 하고 촬영을 했죠. 늘 느끼지만 컬러사진보다 흑백이 더 어려운 길 같습니다. 색이주는 감성을 오로지 흑백으로만 표현을 내야되죠. 그 만큼 흑백이 가지는 감성도 있지만, 쉽게 생각할 사진은 절대 아닌게 맞습니다.



마지막은 마산 연육교입니다. 한국의 콰이강 다리로 유명하죠. 여긴 답답할때마다 바람쐬러 가끔씩 들리기도 합니다. 콰이강다리는 여름이나 겨울보다 봄에 추천드립니다. 봄에는 어마어마한 벚꽃로드를 보실 수 있어요. 여기도 데이트스냅이나 웨딩스냅 촬영지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혼자 답답하실때 추천드려요.  


저번주에 우연찮은 기회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가는 김에 평소에 눈여겨보던 스냅촬영 장소 탐방 다녀왔죠. 사실 인물사진 그대로 다 올리고 싶었는데, 얼굴을 가려달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스티커 붙여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커플스냅, 셀프웨딩 스냅으로 제주도를 찾던데, 한번 가보니 왜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유명한 제주 스냅촬영 명소도 좋지만, 잘 안 가는 곳도 좋겠다 싶어 일단 둘렀습니다.




하늘과 들판의 조화로움 새별오름


스냅촬영 명소를 치면 늘 나오는 새별오름입니다. 와이드 한 컷으로 하늘과 함께 담기 좋은 곳이었어요. 사실 날씨가 안 좋아 비행기가 지연될 만큼 악천후였는데, 그래도 좋더군요. 어두워도 맑아도 역시 제주도입니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본 제주도 풍경입니다. 조금씩 해가 떠오르기 시작해서 덩달아 저 역시 설레었어요. 가장 좋은 피사체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가장 좋은 배경은 자연이죠. 자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셀프스냅 진행하시면, 사진만이 아닌 아주 특별한 추억도 함께 남기실 것 같아요.



비가 와서 급하게 이마트 들러 산 바람막이가 제 몫을 했습니다. 푸드트럭도 있던데, 평일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문 연 가게도 없었어요. 새별오름 동선이 조금 높아 고지대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안 올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미끄러질까 봐 사실 걱정스러웠거든요.



천지연 폭포


사실 천지연 폭포도 가는 길에 가볍게 촬영하기 좋았는데, 같은 느낌의 카멜리아 힐이 있어 여긴 구경만 했습니다. 폭포소리도 좋고 물 소리도 좋고, 그늘이 많아 더위 피하기에는 너무 좋았어요. 입장료를 내고 꽤 걷다 보면 폭포가 나옵니다. 그리 멀진 않아요. 여긴 늘 사람이 많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사실 스냅촬영 명소보다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탐라대학의 남은 흔적, 홍가시나무 길


폐교된 탐라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홍가시나무 길 입니다. 차를 통해 이동하시는 분들은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으니 걱정 마시고 가세요. 사실 길 자체가 그리 길고 넓진 않지만, 보는 그 순간의 감동만큼은 여기가 최고였습니다. 광활한 하늘도, 웅장한 바다도 아니지만, 홍가시나무 길 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제주 스냅촬영 명소가 오케스트라면 홍가시나무 길은 잔잔한 뉴에이지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너무 꾸미지 않은 순박한 소녀 같은 홍가시나무 길. 셀프웨딩 명소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말이 필요 없는 카멜리아 힐


카멜리아 힐입니다. 제주도 스냅명소 치면 늘 떠오르는 곳이죠. 사실 이날따라 소풍 온 학생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아서 촬영은 제대로 못했습니다. 촬영한 사진에는 아이들이 찍혀있어 올리지도 못하는 슬픈 현실. 굉장히 넓고 푸르른 곳입니다. 만약 카멜리아 힐을 동선에 넣으신다면 시간을 많이 할애해주세요. 길이 복잡해서 찾는데도 오래 걸리고, 포토 존도 많아 단 시간에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가기 전부터 제가 꼭 가고 싶었던 금능해수욕장입니다. 파란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 그리고 투명한 바다. 물속에 담긴 제 발가락이 보이는 바다가 저에게는 충격이었어요. 그만큼 물이 깨끗합니다. 정말로 깨끗해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야자수가 어우러지는 그림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립니다.



여긴 특이하게 바위가 검은색이었습니다. 곳곳에는 미역과 소라게가 있고, 모래는 굉장히 부드럽고 폭신해서 케이크를 밟는 느낌이었습니다. 맨발로 다녀도 전혀 아프지 않은 모래와 끝이 안 보이는 하늘, 그리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제주 스냅촬영 명소 중에서도 으뜸이었습니다. 정말로 감동이 함께하는 금능해수욕장. 또 가고 싶습니다.


떠나오는 길 가지 마라며 발길을 붙잡던 야자수들. 사실 치통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잤지만 그래도 행복한 1박2일이었습니다. 첫날은 비도 오고, 어둡고 춥고 몸도 안 좋고 그래서 사실 실망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다음날 거짓말처럼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쏘카 때문에 실랑이 벌려 1시간이나 버린 건 씁쓸하지만(전 이제 무조건 렌트를 하겠습니다. 쏘카는 이용 안 할 거예요.) 떠나오는 1분 1초가 아쉬울 만큼 좋았습니다.



날씨와 쏘카만 아니면 정말 최고의 제주도 1박2일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날씨도 렌트도 다시 체크하고 제대로 다녀오겠다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 집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 스냅명소 따로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 그 자체가 스냅촬영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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