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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사하며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서 드라이브 가고싶은 계절인데요. 한 번씩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멀리 자유를 찾아 떠나가고 싶었으나 현실은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집 뒷산이라 낮에는 산책 삼아, 아침에는 운동 삼아 한 번씩 오르는 곳인데 저녁에는 그 야경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네요. 



사실 올라가다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많이들 멈추는데 거기가 아니에요. 포인트는 그쪽은 만덕 쪽이라 정말 시내밖에 안 보여요. 조금만 더 가시면 고개를 넘어 이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매하게 조금만 멀리 가시면 어느 순간 광안대교가 쫙 펼쳐집니다.황령산 봉수대에 오르시면 하늘정원? 인가하는 카페도 있어요. 안에서 라면도 팔고, 어묵도 팔고 그리고 조금만 더 가시면 트럭에서 커피향이 솔솔 납니다. 여기 토스트 맛있어요. 토스트 또 먹고 싶다.토스트 한입 하세요. 하나를 크게 주는 게 아니라 반으로 잘라 휴지로 감싸주네요. 먹기 편했어요. 맛은 음 정말 어릴 때 엄마가 해주는 그런 정이 담긴 그립고, 한 번쯤 지칠 때 생각나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뛰어놀다 집에 와서 간식으로 먹던, 느끼한 빵과 케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계란이 풍미를 더해주고 짭조름한 햄이 마무리 어택을 날리는 그런 맛입니다. 대충 무슨 맛인지 아시잖아요. 그냥 흔한 토스트 맛이에요. 이렇게 출근하기 싫다며 현실도피를 잠시 산에서 했습니다. 이게 입산이죠. 뭐 입산이 따로 있나요. 이 글은 월요일 오전에 올라가겠죠. 출근하기 싫다. 이런 분들 사진이라도 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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