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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뷔페 촬영일기 두 번째 음식 편입니다. 사실 뷔페 촬영을 할 때 실내보다 더 머리 아팠던 부분이 음식입니다. 늘 촬영을 마치고 식사를 해결하던 곳이기에, 어떤 맛인지 알면서도 제가 아는 그 맛을 표현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뷔페를 촬영할 당시는 지금보다 꽤 많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예전이기에, 초보나 다름없던 제 사진 실력으로는 음식을 정갈히 담아내기 힘들었죠. 



그래도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보았습니다. 페스티벌 뷔페 음식의 장점은 정갈함입니다. 깔끔하죠. 간이 세지도, 약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주방장님이 바뀌어 전보다 더 화려한 맛을 선보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정갈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뷔페가 더 멋있네요. 제 입에는. 




일식부터 중식, 양식까지 각기 다른 음식들의 개성을 담아내려면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일단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것도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생각해봤던 구도로 촬영을 진행했죠. 



뷔페에서 음식을 찍으며 느낀 한가지. 사다리가 필요해! 입니다. 사다리가 정말 너무너무 필요했어요. 키가 작아 아무리 까치발을 들어도 정구도로 음식을 내려다보며 촬영할 수가 없었네요. 사다리라도 하나 챙겨갈걸. 



실내를 촬영함에서는 스피드라이트 하나로도 충분했지만, 음식을 찍을 때는 조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측광만 비추어 질감을 살릴 수도 있고, 정면과 후면을 비추어 그림자를 없앨 수도, 아니면 조명을 더 강하게 터트려 노출을 일정하게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런 다양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조명을 더 공부하고, 장비를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산동 페스티벌 뷔페 촬영기가 모두 끝났네요. 지금 봐도 부족한 사진들이지만, 잘찍었어요.라며 자랑하고자 올린 사진이 아니기에, 그냥 올려봅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억지로라도 계속보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했던 실수만 또 하지말자고 늘 다짐하며 반성하지만, 촬영을 할때 조금만 급해져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그래도 그 실수 뒤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을때 충족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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