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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광각렌즈를 구입하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야경촬영입니다. 그래서 황령산, 봉래산 더베이(해운대)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죠. 그 중에 한장이 지금 올리는 부산 삼광사 야경입니다. 포스팅하기에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해오며 기존에 올린 포스팅을 하나하나 수정해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산 삼광사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다녔더니 삼광사 곳곳에서 연등이 꽃 피듯 올라왔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과 향냄새를 맡으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부산 삼광사는 초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월초파일 연등축제로 더 유명하죠. 연등축제 기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삼광사 촬영을 옵니다. 낮에는 아늑하고 저녁에는 화려한 삼광사만의 매력에 저 역시 빠져 올해도 찾았네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곳곳에는 소원성취 등을 접수하기 위한 접수처도 보였고요.사실 어릴적에 절에서 지낸 경험 덕분에 절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특정 종교를 배척하거나 싫어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절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은 늘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절에서는 그 특유의 향냄새가 차분하게 만들어주어 좋습니다. 풍경 소리도 좋고, 목탁소리도 좋고, 비빔밥은 맛있고 연등은 이쁘고, 그래서 절도 좋아합니다.부산 삼광사 찾아오시는 분들은 주차 때문에 걱정하실 텐데, 절 안에 위치한 내부 주차장이랑, 지하 주차장, 그리고 절 밑에 외부 유료 주차장도 있습니다. 벌써 해가 길어지는 계절이 되어버린지라, 저녁 7시가 훌쩍 넘어서야 해가 숨더군요. 일정 시간이 되니 일제히 등에 불이 들어오고, 삼광사가 색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은은하게, 저녁에는 알록달록하게 사실 연등의 색깔이 진하지 않아 눈이 편해서 좋더군요.고등학교를 초읍에서 나온지라, 삼광사하고는 긴 인연이 있죠. 절이라는 게 오래돼서 좋은 거 같아요. 그 자리 그대로 주변 모든 게 변해가더라도 절 만큼은 편안한 모습으로 반겨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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