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 적부터 동물이 참 좋았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온기를 느낄 수 있고, 체온을 나누며 교감한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신기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 손잡고 동물원 가던 그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들뜬 발걸음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넘어갔죠.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40분의 시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몇 년 만에 동물원이라 31세 지금 나이를 잊고 양동초등학교 3-성실반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죠.



티몬과 품바에서 보던 그 티몬이네요. 미어캣 친구들 사진 찍는 찰칵 소리에 보초 서는 친구들이 절 쳐다봤습니다. 미어캣과 너구리를 지나면 육지거북이가 있죠. 그 사이에 물뱀 등 파충류들도 많았습니다.




NC 백화점 제일 위층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규모는 작았으나 동물 친구들의 종류는 절대 작지 않았죠. 미어캣같은 포유류에서 원숭이나 양서류, 파충류, 조류까지 구색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주렁주렁 동물원은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작은 이벤트성 쇼도 같이 했습니다. 스컹크 친구 만져보기 혹은 버블쇼와 같은. 어린아이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앞발과 이빨은 빛보다 빠르다'라는 문구를 지나 입구부터 반겨주던 너구리들, 라쿤이라고 하죠. 예부터 너구리와 여우는 영물이라고도 하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장난치고 넋을 빼간다고 너구리의 앞발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람과 다름없는 5개의 발가락에 물건도 잘 잡고 똑똑하고 제가 어릴 적에는 야생 너구리가 뒷산에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드네요.




매주 셋째 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동물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죠.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저희처럼 낮 시간에 가시면 여유롭게 돌아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위치는 해운대 NC 백화점 찾아가시면 됩니다. 입장권은 2시간짜리가 11000원 온종일이 15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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