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대구 서문시장 2번째 이야기. 먹거리편입니다. 전 평소에 먹는걸 즐기지 않습니다. 입도 짧고, 사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환상도 많이 없죠. 그저 뭐라도 배만 채우면 그만이지, 일부러 맛있는 걸 찾아 다니진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야시장에서도 그렇게 흥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번 먹고나니, 왜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지 알겠더라고요. 메뉴도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막창부터 납짭만두, 수제 마카롱, 츄러스, 큐브스테이크, 떡볶이, 호롱구이, 버터문어구이등. 기억도 안날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남포동 야시장도 가보았는데, 서문시장과 남포동의 차이점은, 서문시장은 간식보다는 좀 더 식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돈부리나 덮밥, 볶음밥등, 한끼 식사용의 음식이 많죠. 반면 남포동은 안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간도 남포동이 조금 더 맵고 짠 느낌이에요.




입구쪽 용막창 먹어보세요. 처음에는 담백해서 심심할지 모르지만, 먹다보면 은근히 끌려 계속 찾게 됩니다. 기름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 날씨에 먹기에 좋은 별미였습니다.



사실 크기부터 남달랐던 타코야끼. 남포동의 타코야끼가 한입크기면, 서문시장 타코야끼는 계란빵만큼 거대했습니다. 이런건 한입에 먹어야지 하며 입에 넣었다가, 뜨거운 고통을 느꼈죠. 맛있고 뜨겁고 거대한 타코야끼입니다.




4피스짜리 구입했는데, 배가 작은 분들은 저 정도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세요. 추운 겨울날, 야시장 먹방투어 어떠신가요. 길거리 음식의 천국인 전주보다, 서문시장 야시장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담스냅 작가 leejo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대구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대구 이월드가 주 목적지였지만, 어쩌다 보니 서문시장도 구경하게 되었네요.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서문시장. 낮보다 더 뜨거운 서문시장의 밤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서문시장 공용주차장을 찾지 못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니, 각종 마켓? 먹거리 부스들이 줄지어 있네요. 시작부터 군침이 잔뜩 고이게 하는 서문시장. 중간쯤 들어가면 이런 버스킹 공연도 관람가능해요.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문시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외국인도 많았고, 부스 옆 테이블 자리에서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으로 도란도란 이야기꽃들을 피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각종 부스안에는 음식만 있진 않았습니다. 수제비누와 디퓨즈, 그리고 추억의 뽑기까지. 드림캐쳐와 악세서리는 물론, 애견 간식까지 팔고 있어요. 저흰 수제비누를 구입했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기념품까지 얻으니, 배도 가슴도 풍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온김에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답례하기 위한 작은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전부 천연비누지만요.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너무 일어나, 천연비누를 사려고 하던차에 인터넷보다 반값이나 싼 가격에 얻을 수 있었네요.



사실 야시장하면 먹을거리가 최고인데 말이죠. 그래서 먹을거리는 따로 준비했습니다. 야시장은 굳이 무엇을 먹고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분위기 만으로도 또 하나의 데이트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낮과는 다른 분위기에, 따듯한 텅스텐 조명아래서 사랑하는 사람 손을 잡고 걷는거죠. 사실 겨울에는 그리 갈만한 여행장소가 없잖아요. 저렴하게 낭만과 실속 모두 챙기는 여행지, 아니 데이트 코스로 서문시장 야시장 어떤가요.?

내가 배우 김주혁 님을 알게 된 건 고3 수능 끝나고 개봉한 `광식이 동생 광태`를 통해서입니다. 물론 배우 김주혁 님이 누군지 몰랐고, 배우 봉태규라는 이름에 영화를 봤죠. 그리고 어딘가 친근한 모습의 배우 김주혁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리숙한 광식이 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한 배우. 그 뒤로 김주혁 님의 이미지는 나에게 늘 광식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를 만난 건 방자전입니다. 사실 영화보다 떡잎에 관심이 있어 본 영화지만, 방자로 나온 김주혁 님의 모습에선 광식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바보가 된 춘향을 지키는 방자만이 있었습니다.



비밀은 없다는 것에 서의 김주혁 님에게선 방자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죠. 출세를 위해 가족마저 버리는, 그런 정치인만이 있었습니다. 



배우 김주혁 님의 떠남이 아쉬운 건, 어떤 영화에 나오더라도, 정말로 근처에 있을법한 그런 친근한 모습 때문입니다. 광식이의 어리숙함도, 방자의 순애보도, 그리고 종찬(비밀은 없다.)의 비정함도. 꼭 있을법한 느낌의 극 중 역할을 정말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배우라서입니다. 조금의 보탬이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는 배우 김주혁 님. 



유작이 된 드라마 `아르곤`에서 사실 주의자로 나왔던 그의 모습이 어쩌면 현시대 상에서 원하는 그런 인물의 모습과도 너무나도 잘 어울려 우리네 가슴이 더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수상자의 영예를 안겨준 공조에서의 악역까지도. 하지만 그의 본 모습은 오히려 예능에서 더 잘 보았던 것 같습니다.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주혁 님. 어쩌면 그의 본 모습은 1박 2일에서 보여준, 털털한 동네 형일지도 모릅니다. 대표와의 에피소드를 보면 알듯, 의리 있고 순한, 그러나 장난치기 좋아하고 또 때로는 귀찮아하는, 흔한 옆집 형의 모습 말이죠.



사실 유명연예인의 비보를 접하고, 이렇게 따로 글을 남기진 않지만, 김주혁 님의 비보는 예전 고 채동하 님의 비보만큼이나 가슴이 시리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이런 가슴 아픈 비보를 접하지 않길 바라며 마칩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젠 아프지 말고 병환없는곳에서 편히 쉬세요.

안녕하세요. 도담스냅 작가 Leejo입니다. 오늘은 남포동 이야기네요. 사실 스냅 상품을 구성하고 구성하다, 야간 데이트 스냅이 생각이나서, 그 길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데이트스냅은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순간포착이 중요하니 번화가를 택하게 되네요.



도착시간이 11시라, 너무 늦게 와버려 골목길은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답사니, 크게 개의치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늘 이용하는 용두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내려갔죠.



역시나 남포동, 길거리는 굉장히 밝았습니다. 가게 네온사인과 가로등, 그리고 지나다니는 차들의 헤드라이트까지. 모든 빛이 조화를 이루어 낮과는 다른 매력을 잔뜩 보여줍니다.




구성만 잘하고, 준비만 잘 마치면 밤의 풍경을 가득 담은 새로운 스냅을 만들어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고 화사한 그림이 아닌,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런 밤만의 매력을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더 연구해야겠네요. 밤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주고, 긴장을 풀게 만들어주며, 감정에 더 솔직해지는 시간과 같습니다. 그 감정을 앵글에 담아낼수있다면, 낮보다 더 밝은 밤을 만들겠죠.



야간스냅, 야경스냅을 떠올리다보니, 추억, 감성, 스토리등. 추상적인 부분에 대해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 한산한 거리, 노란 가로등. 그리고 집 앞. 우리 추억 속에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어두운 밤길 아닌가요.



누군가는 첫사랑을 떠올리고, 누구는 피 뜨겁던 청춘을, 누구에게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게 골목길인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만 잘 표현해낸다면, 낮보다 더 특별한 야간스냅, 야경스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DSLR의 경우 화이트밸런스 조정이 매우 쉽다. 오토부터 각 상황에 맞는 값이 미리 정해져 있다. 그래서어떤 상황에서 어떤 값이 사용되는지 요약해봤다.


AWB :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존광의 색온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색온도를 교정해준다. 일부 모델의 경우 자동 화이트밸런스가 이미지를 지나치게 파랗거나 붉게 만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맑은 날 : 태양광 아래서 5500k정도로 맞추어준다. 맑고 직사광선이 있는 날 사용된다.

흐린날 : 구름 낀 날, 색온도가 6000k로 파란빛을 없애주는 역할이다.

플래시 : 플래시 조명과 색온도의 균형을 맞추어준다.

형광등 : 형광등 빛의 초록빛을 없애준다. 따듯한 색조의 하얀색에 적용되도록 맞추어져 있다.

텅스덴 : 노란 텅스텐 불빛에 맞추어져 있으며 3200k로 값이 낮다.

사용자임의 : 각 상황에 맞추어 직접 값을 조절한다. 간혹 인위적으로 붉거나 파랗게 조절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사진작가는 색온도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같은 피사체라 할지라도 어떠한 색감으로 잡아내는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그래서 좋은 사진가들은 색과 보색, 대비 등의 감각이 매우 훌륭하다.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거다. 색의 불균형을 알고 어떠한 색이 배제되어야 하는지 아는 작가의 사진은 늘 안정감 있고 우리에게 자극을 준다. 그에 반해 있는 그대로 색을 잡지 못하는 작가들의 사진은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 이는 사진에서 중요한 주제부각과도 이어지는데, 필요 없는 부분까지 모두 부각이 되어버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빛의 색조에 따른 보색.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의 삼원색이다. 이 세 가지 색을 똑같은 비율로 섞으면 하얀빛이 만들어지고, 어느 하나를 더하면 색조가 생겨난다. 즉 많이 섞은 색 쪽으로 불균형이 일어난다. 빛의 삼원색은 서로 보색 관계에 있지 않다. 색은 섞여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색의 관계를 색 삼각형 혹은 색 육각형이라 부른다. 이런 원리를 파악하고 보색 관계를 알고 있으면 사진에 원치 않는 색상을 보색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색을 제거하는 게 아닌 보색을 이용한 제거는 훨씬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준다. 


이 포스팅은 정보공유와 더불어 제가 스스로 공부하고자 올리는 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개념에 가까운 정보 글이기에 사진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조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사실 화이트밸런스의 경우는 거의 AWB나 사용자 지정으로 사용하는데, 중간중간에 있는 다른 기능들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 남깁니다. 보색의 경우 전문적으로 색을 공부해야 될 필요성이 느껴져서 요즘 색 공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나 화가가 아닐지라도 사진 역시 색과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서, 구도, 연출, 색, 노출 앞으로도 배울 게 너무 많습니다. 계속해서 제가 공부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면서요.

  1. 모나코 2017.05.02 22:55 신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2. LEEJO 2017.05.03 14:27 신고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안녕하세요. 도담스냅 작가 사진찍는 LEEJO입니다. 며칠 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잠깐 숨이나 쉬자 하며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별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하늘 가득한 구름 때문에 야경으로 선회했네요. 다녀왔던 촬영 포인트들 설명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사진은 봉수대 올라가기 전, 광안리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있는 전망대에서 촬영했습니다. 이쪽으로는 광안대교가 제일 잘보입니다. 반대쪽으로는 만덕고개가 보이죠. 부산에 계신분들은 너무나도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망원렌즈를 챙겨 조금 더 근접한 샷을 촬영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건지, 아니면 밝아서 숨은건지, 달도 별도 없는 밤하늘이지만 네온사인 불빛이 대신해주세요.



낮에가면 즐겁고 밤에가면 더 분위기 있는 감천문화마을 입니다. 사실 밤에 문화마을을 자주 찾기는 하지만, 들어가진 않고 입구에서 전경만 촬영하고 나옵니다. 주민분들 주무시는 시간이라, 혹여나 폐를 끼칠까봐 입구에서만 몇 컷 촬영하고 나옵니다.



낮에 보면 색색들이 이쁜 동네지만, 밤에가면 조용히 불빛을 밝혀주는 등불같은 분위기네요. 온 동네가 가로등 빛으로 반짝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찾아간 영도 청학배수지입니다. 사실 청학배수지 전망대까진 올라가지 못하고, 올라가는 길 중간에 차를  두고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예전에 갔던 봉래산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어두운 동네와는 대조적으로 새벽에도 낮과같이 밝은 부산항입니다. 의도한 분위기가 잘 담기진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습니다.


야경은 어렵습니다. 단순히 장노출이 답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조리개의 수치대로 빛이 갈라지고, 포커스 또한 어디를 기준으로 맞추어야 할 지, 알수록 어려운 야경입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언젠가는 은하수를 담아보겠다 다짐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YEEM 포토그래퍼들의 공유장


EYEEM을 아시나요? 저도 알게 된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찮게 알게 된 eyeem. 쉽게 말하면 전 세계의 포토그래퍼들이 본인의 사진을 공유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은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도 사용가능합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시거나, 앱 혹은 어플로 다운받으신 후 회원가입 진행하시면 됩니다. 구글 지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도 로그인 가능해요. 매주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 판매나, 구매 목적으로 이용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직 누군가에게 인정받을만한 사진을 촬영해본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필요한건 많은 사진을 보는 거라 생각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등, 특정한 목적의 사진들만이 아닌 전 세계 사람들의 사진을 구경할수잇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만약 본인의 사진을 판매하고 싶으시면 메일인증을 하셔야 합니다. 회원가입 후 사진을 업로드 하시면 바로 판매가 진행되진 않습니다. 메일인증을 거치면 판매 중이라는 단어가 뜹니다. 휴대폰으로 바로 촬영, 수정도 가능하니 꼭 좋은 장비가 아니더라도 의미가 담긴 사진을 올려보세요. 좋은 장비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의미 있는 사진 아닐까요?


오늘은 휴일이라 잠시 성지곡수원지를 다녀왔는데 어플 속 사진을 잔뜩 보고난 뒤라 찍는 사진마다 아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장비의 아쉬움, 렌즈의 아쉬움 그리고 제일 크게 다가온 아쉬움이 제 시야였습니다. 하루 종일 남들은 어떻게 촬영할까 생각만하다보니, 평소에는 만족스러웠던 일상사진도 무엇인가 허전함이 남았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조금씩 발전할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사진을 막 배우시거나 본인만의 영상을 제작하시고 계신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글 남겨주세요. 같이 발전해나가고 싶습니다. 처음에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짧은 지식으로 아는 척하며 글을 남겼으나, 오늘은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제대로 된 지식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초적인 부분에 제가 아는 부분들을 첨삭하여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영상촬영을 하며 느꼈던 부분들, 혹은 장비나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지식들을 말입니다. 사실 오늘은 eyeem에 대하여 설명하며 사용방법에 대한 글을 남기려 했으나 오히려 사설만 길어졌습니다. 굉장히 느끼는 것도 많았고 부끄러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 달 월급이 들어오면 장비부터 바꾸고 렌즈부터 다양하게 구성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며 장비에 대한 부족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홀로 설 때를 대비하여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준비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어 장비란 도구일 뿐이지만 제가 느끼는 것을 표현함에 있어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조건 좋은 장비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내가 말하고자 함을 명확히 담아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장비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담스냅 작가 LEEJO입니다. 친구가 만들어준 잘못된 이니셜이 이젠 제 촬영예명이 되었네요. 그 동안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앞선 기장과 마산외에도 아직 올리지 못한, 정리되지 못한, 그리고 함께하지 못한 사진들이 남아있습니다.



"따듯한 어묵국물 한잔이 맛있는 이유는, 날이 추워서가 아니라 따듯함이 그리워서이다."


감천문화마을 입구 어묵바에서 촬영했습니다. 따듯한 느낌이 너무 좋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해 놓고 올리지 못했죠. 자세히 보면 핀이 나갔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다니. 자책하며 폴더 깊숙이 넣어놓은 사진입니다. 혼자만 즐기다 이렇게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감천문화마을에서 촬영했습니다. 주제를 찾지 못한 사진이죠. 주제가 없어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못하고 폴더속에서 잠들어있었습니다.



조명을 감싼 덩굴이 예뻐 촬영했습니다. 이 사진은 왜 폴더에 남아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게을려서 그렇습니다. 사진은 늘 많이 찍어도 다시 꺼내보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관리도 잘 못하고, 고객분들 사진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다보니 제 사진은 늘 찬밥신세네요.



"함께 해주어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뒷모습입니다. 늘 힘을내고, 잘될거라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뒷모습이죠. 저만 보고 싶어 숨겨둔 사진입니다. 허락없이 올린다고 혼날지 모르지만, 이렇게 다시 한번 사진보며 열심히 살겠다 다짐하네요.


아직도 많은 사진이 폴더속에 남아있습니다. 다시금 꺼내볼때마다 그 날의 추억이 전해져옵니다. 그 날의 날씨, 바람, 그리고 향기까지 같이 남아있네요. 사진을 보고 수정을 하고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그만 그 날 그 순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망상을 해버립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아차 싶어 폴더를 다시 열면 또 다른 사진이 들어있죠. 아니 사진이 아닌 추억보따리입니다. 그래서 사진이 좋습니다. 한장의 사진으로도 얼마든지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네요.




오늘은 전라도 순천갔을때 다녀왔던 생태공원 입니다. 사실 정원박람회를 가려 했으나 그 뙤약볕에 그늘 하나 없는 곳을 선택할 수는 없어 차선책으로 생태공원 갔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넓은 주차장.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넓은 생태공원 정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여유롭게 갈대밭은 거닐던 그 기분. 만족하실 거예요.




입구에서 열심히 온난화에 대해 설명하시던 아저씨. 동물에 관련된 일이라면 제가 빠질 수 없죠. 사실 셀카봉을 준다고 해서 동참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북극곰에게 빙하를 만들어주기 위해 스티커 하나 붙였을 뿐인데. 수고했다며 셀카봉을 주시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게 사진 더 잘 찍었습니다. 



정자와 여러 쉼터, 포토 존도 있었습니다. 한적했던 그곳을 지나 본격적으로 갈대밭을 거닐기 시작했죠. 가족단위, 연인 단위로 굉장히 많이 와있었는데. 가족분들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어린 친구들 좋아할 거예요. 




눈앞에서 게들이 바글바글, 짱뚱어가 폴짝폴짝. 나이 30인 저도 계속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짱뚱어의 노예가 되어 열심히 구경 중이셨습니다. 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입구 쪽에서 기념품 구매도 가능한데 짱뚱어 피리 사세요. 못생긴 게 소리는 오카리나처럼 곱고 맑았습니다. 



노란색이 깃도는 게는 칠게이며 농게는 빨간색 다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한쪽 집게발을. 사실 처음에는 구분 못하고 영역 다툼에 흔적이라며 수컷은 힘들다며 쳐다봤는데 자세히 보니 종류가 달랐습니다. 갈댓잎을 씹어먹으며 죽은 동족을 잊지 않으리 하며 섭취하시던 게들의 모습에서 전 한 마리의 맹수를 느꼈습니다. 그리곤 못 알아본 것에 미안함을 표출하고 왔죠.



가족여행지 추천, 국내여행지 추천. 순천 생태공원 다시 한번 더 추천드립니다.

좋은 풍경 사진이란 무엇일까? 빛을 잘 활용한 사진이다.


카메라를 사고 한동안 멋진 풍경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나만 알던 그런 곳들도 많이 다녀보았다. 좁다면 좁은 부산만 해도 아직 내가 다녀보지 못한 곳이 많다. 멋진 풍경을 찾긴 쉽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 풍경을 내가 느끼는 그대로 담아내기란 힘들다. 풍경을 담고 빛을 씌운다. 카메라에 맞추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경험과 감각을 토대로 구축된다. 원하는 빛의 양을 찾고, 구도를 찾고 구름이나 기타 부가물들을 적절한 요소에 배치하는 기다림, 즉 끈기가 있어야 한다. 거기에 판단력은 필수고. 이 모든 것을 조화를 이룰 때 짜릿한 사진을 얻게 된다. 멋진 풍경이 항상 적절한 각도를 가진 빛을 뿌리며 기다리진 않는다. 풍경은 늘 같은 곳에 같은 모습으로 있을 뿐,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반겨주진 않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계획이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일출인지 일몰인지, 적절한 시간과 장소. 내가 찍고자 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자세히 알아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빛은 하루에서 수십 번도 더 변한다.


하루의 시간대에 따라 빛은 달라진다. 특히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더더욱 달라진다. 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 일상 속 풍경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빛을 담기 위해서는 그 빛의 변화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직광, 편광, 역광이 아닌, 그 빛을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자. 우리 머리 위 태양은 항상 같은 곳에 있지 않다. 늘 움직이며 밤이 되어서도 우리 눈에만 안보일 뿐이지 태양은 항상 움직인다. 그리고 그 움직임은 그림자에 변화를 준다. 한낮의 머리 위 태양은 모든 것을 밝게 해주지만 일몰의 태양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단순한 위치의 변화만으로도 담고자 하는 사진의 의미가 달라진다. 태양의 움직임은 시간에 따른 사진의 변화도 말해준다. 새벽녘의 풍부한 푸른빛은 우리에게 평화로움을 주기도 하며, 사물의 윤곽선에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그리고 태양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면서 사물에 생동감을 준다. 붉은 색조의 빛이 낮은 각도에서 사물을 비추며 그 그림자를 길게 만들어줄 때 오히려 사물의 섬세함이 살아나고, 윤곽은 더 또렷해진다. 그 붉은빛이 대지를 비추고, 사물을 감쌀 때 우리가 아는 분위기 있는 사진들이 가장 많이 연출된다. 그림자와 하이라이트에 주의하면 누구나 쉽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태양이 점점 머리 위로 올라오면서 날씨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증기나 안개등으로 몽환적인 빛 표현을 잡을 수도 있고, 먼지 없는 푸른 하늘에 청량한 모습을 담을 수도 있다. 좋은 사진작가는 이런 태양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안다. 해가 진다고 서둘러 장비를 잡고 촬영하는 게 아닌, 붉은빛이 시작되는 절정 부분부터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담기 위한 준비를 한다. 구도를 잡고, 색온도를 확인하고, 일몰까지의 남은 시간은 점검한다. 날씨의 변덕을 예측할 순 없기에 몇 시간을 한자리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고 계획인 필요한 거다. 늘 시간에 따른 빛을 파악하고, 그림자를 이해하고, 빛 온도를 느끼는 거다. 푸른빛의 태양은 그 푸른빛만의 매력으로 촬영하고, 붉은빛은 그 강점을 살려 촬영하는 거다. 오로지 화이트밸런스를 맞추어 찍는 게 아닌, 빛을 가지고 노는 작가가 정말 좋은 작가이다.


좋아 보이는 사진의 비밀, 빛과 노출.


사진을 배우고 촬영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제일 처음 배우고 싶었던 부분이 이 빛과 노출입니다. 니겔 힉스의 빛과 노출. 이 책을 보면 단순한 촬영기법이 아닌, 왜 빛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잘 담겨있어 사진을 배우는 모든 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요약하여 포스팅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요약본만 올릴 예정이니, 직접 구매하고 정독하셔도 좋은 책입니다. 개념과 기초부분이 담긴 책이라, 전문가 분들에게는 싱거운 내용일지 모르나, 사진에 막 발을 내딛은 분들에게는 빛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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