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건물을 촬영해보셨나요. 그럼 그 다음으로는 거리로 나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빛을 담을 차례입니다.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개개인의 이미지 역시 도시사진의 대표적 이미지 입니다. 일상적인 풍경이라고 하죠. 낮에 촬영을 할 경우 햇빛은 거의 모든 피사체에 좋은 조명이 됩니다. 그러나 높이가 다른 건물들로 인한 그림자 처리가 문제가 될 수도 있죠. 벽이나 아스팔트에 빛이 반짝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스냅이나 거리풍경을 담을 때는 해가 누운 늦은 오후에 많이 촬영합니다. 역광사진의 경우 시간대만 잘 맞으면 굉장히 매력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의 높이에 따른 조명처리는 반사판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늘진 곳으로 피사체를 옮기고 내리쬐는 빛을 반사판을 이용해 담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에서는 반사판이 아닌 자연 속 채광 그대로 사용하겠지만, 모델의 경우는 반사판을 이용한 은은한 빛 처리가 좋습니다. 내리쬐는 역광속에서 얼굴의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스토로브를 사용하는 것 역시 방법입니다. 


밤의 거리풍경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저녁의 도심지는 도시생활 촬영에서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대부분 유흥가나 상점이 밀집된 지역의 네온 불빛을 이용하죠. 광고판이나 간판에서 나오는 네온빛이 도심의 차량 헤드라이트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주기도 합니다. 저녁의 거리풍경은 사람들의 활동과 조명의 생동감을 모두 과장되어 표현됩니다. 그래서 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 빛을 강조하기도 하죠. 저녁에는 망원렌즈로 촬영할 때 그 매력이 돋보입니다. 이는 빛을 모아서 집중시켜주기 때문이죠. 망원으로 담은 피사체는 배경과의 분리, 그리고 화각의 몰입감으로 인해 집중하기 좋습니다. 이는 인물사진에도 적용됩니다. 광각렌즈는 불빛과 불빛 사이의 원금감을 과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동감을 줄어들고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담아주죠. 광각렌즈의 왜곡감을 이용한다면 역동감을 주기도 합니다. 야경사진은 저속셔터를 이용한 장노출 사진이 많습니다. 이는 빛을 모아서 담는것인데,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팁이지만 저는 야경을 촬영할 때 조리개는 7이상으로 놓습니다. 초점을 떠나 빛을 모아주는 빛갈라짐이 좋아서죠. 너무 많은 갈라짐이나 너무 퍼지는 빛보다 적절하게 갈라진 빛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미지에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방법하나는, 장 노출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빛이 렌즈에 모두 담겨 원 피사체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형형색색의 네온불빛이 마구 춤을 추는 그런 축제 같은 사진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정물사진이란 어떤 물체를 형식화된 스타일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진은 소박한 농가의 부엌이나 첨단 의료시설 같은 특정 장면의 정서나 분위기를 끌어내기도 하고, 유리나 귀금속, 목재와 같은 물질의 아름다움이나 속성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또란 광고세계의 재료로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눈길을 사로잡는 이미지제작이 가능합니다. 한 장의 사진은 수천 마디의 글 보다 강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진의 영역은 비행기부터 마이크로칩까지 무한하지만, 오늘은 가정 탁자위에 놓고 촬영할 수 있는 재료를 중점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많은 제품 사진을 보고 초보사진가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촬영되며, 한 두개의 조명과 반사판으로 촬영이 진행됩니다. 좋은 제품사진 촬영은 빛의 이해부터 시작합니다. 



정물 사진에서의 빛은 통제하고 방향을 잡아 피사체를 조명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피사체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명기법이 사용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정면, 탑 조명입니다. 정면과 위에서 내리쬐는 빛을 화물 사진이라고 하며 반사가 없는 단순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그 물품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조명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이런 조명은 소프트박스나 산광용 우산을 장착한 하나의 플래시로 이루어지며 세트장 아주 가까이 설치됩니다. 이는 조명의 크기를 최대화하여 그림자를 최소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세트의 앞쪽에는 반사판이 달리는데, 빛을 퍼트려 그림자를 줄이고 세트장의 색이 섞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작은 촬영세트로 작업을 할 때는 스피드라이트도 좋고 플래시건에 산광판을 함께 사용해도 좋습니다. 유의할 것은 피사체 주변의 공간에 빛을 균등하게 퍼지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물사진에서 빛은 표면의 질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금속, 목재, 옷, 모직, 가죽, 돌, 식품재료 등 많은 재료의 표면 질감을 드러내려면 카메라의 측면, 피사체의 뒤에서 역광으로 비추는 낮은 각도의 조명이 좋습니다. 이런 조명은 대게 딱딱한 그림자가 돋보이도록 작은 광원을 사용하며, 피사체로부터 멀리 설치합니다. 조명을 피사체에게 직접적으로 발광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이런 기법을 사용할때 생기는 그림자는 물체의 표면에 있는 작은 덩어리나 구멍, 돌기나 파인선을 아주 디테일하게 만들어줍니다. 물건의 재료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쉽죠. 목재 조각이나, 장식품, 천 조각의 짜임새등에 유용합니다.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처음에 사진을 택하게 된 계기와 과정.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지금 막 사진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될만한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내가 사진을 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영상을 주로 하며 사진도 함께 하면 어떨까. 사실 영상에 그리 큰 뜻이 있지 않았던 상태라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사진의 길. 사실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 장비와 고가의 렌즈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인터넷을 찾아보며 추천해주는 장비는 모조리 써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니콘 D810 하나 남아있네요.


당장 지르기 전에 렌탈샵을 통해 이용한 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풀 프레임을 사는 게 아니라면, 이것저것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풀 프레임도 기종이 많다 보니, 사실 하나 사기에도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럴 때는 렌탈샵을 이용하여 사진의 느낌이나 메뉴얼, 키 조작의 편리함등을 미리 살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한번이라도 사용을 해보고 나에게 맞는 장비가 있을시 구매하는게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낫습니다. 렌즈 역시 표준줌렌즈, 망원, 광각, 개방형 단렌즈등 그 화각부터 색감까지 너무 다양하므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될만한 렌즈를 하나 미리 써보고 구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촬영 다니면서 화각이 답답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구매를 할거에요. 하지만 내가 필요해서 구매하는거랑 그냥 구매하는것은 다르잖아요. 


초보자에게는 중고거래가 독일수도 있습니다.


가끔 카메라 처음사는데 금액적인 부분에 의해 중고거래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때는 중고거래도 큰 사이트를 이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거성카메라나 UA카메라등 큰 중고업체를 이용하는거죠. 개인간의 거래도 나쁘지 않지만 카메라에 어떤 기능이 있고 이 바디는 어떤 색감으로 촬영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했을시 체크해야될 부분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핀은 제대로 맞는지, 연사시 촬영속도는 준수한지, 셔터박스의 상태는 어떤지, 사실 무턱대고 저렴한 금액에 구매했다가 셔터박스가 나가거나 핀이 안 맞아 추가로 지출이 더 생기는 경우를 몇번 보았습니다.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상태가 좋은것이 아닙니다. 지속되는 사용에도 어떤 관리가 있는가에 따라 상태가 달라집니다. 출사 한번 다녀놓고 몇 달을 옷장에 들어있는 카메라보다 매일 1000장을 찍어도 한 달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점검, 청소를 받은 카메라가 훨씬 좋습니다. 컷수에 좌지우지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보조장비 역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스피드라이트나 삼각대, 무선릴리즈등. 카메라외 부가적인 액세서리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필터이죠. 필터 역시 종류도 많고 금액도 천차만별입니다. 일반 자외선 차단 필터부터 편광필터까지. 사실 필터는 좋은것으로 구매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렴한 필터는 간혹 해상도를 저하하기도 하거든요. 필터의 가격이 높아 금액이 아깝지만, 렌즈를 보호해주는것 역시 필터입니다. 렌즈를 보호하며 해상력의 저하 없이 그리고 자외선 차단으로 인한 색감의 처리까지, 필터만큼은 제값을 치르고 제대로 된 상품을 구매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각대는 자신의 바디를 버틸수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너무 가볍거나 작은 삼각대를 설치해서 촬영을 하면 안 쓰는 것보다 못한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풀프레임 바디인 캐논 6D가 생겼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야경촬영입니다. 크롭이나 일반 보급기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넓은 화각을 모두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풀프레임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죠. 그렇게 24-70과 6D로 야경을 촬영하고, 풍경에 관심을 두면서 자연스레 렌즈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로운 바디인 니콘 D810이 생기면서 렌즈에도 투자했습니다. 백만원이 훌쩍 넘는 돈으로도 중고밖에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우 매력적인 녀석으로 사들였습니다.


니콘 14-24 F2.8G.


초광각렌즈, 광각렌즈다 보니 왜곡이 심하지만, 그 왜곡보다 더 넓은 화각과 D810의 색소를 마음껏 살려 화면에 모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게 말고는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얼마 전 양산 가야진 용신제때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사실 저 날 하늘이 회색빛이었어요. 보정하면서 하늘을 살린거죠. 합성이나 푸른색을 추가한 게 아니라, 남아있는 색 정보로도 저 정도까지 하늘이 살아나더군요. 넓은 화각에 풍부한 색정보까지, 풍경사진을 잘 찍는 작가님들에게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렌즈입니다.


야경 잘 찍는 법. 저도 알고 싶습니다.


야경 촬영을 다니면 다닐수록 항상 결과물이 아쉽습니다. 구도부터 색감까지, 왜 내 사진은 다른 사람들처럼 쨍하지 않을까. 왜 구도를 이렇게 잡았을까. 하며 늘 후회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는 모습에 위안을 받으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야경을 다니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사진의 구도입니다. 무엇을 담을것인가. 일반적인 야경이라 할지라도, 그 사진 속에는 분명 주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빌딩이든, 구름이든, 달이든, 다른 자연경관이든지, 무언가 하나는 주가 되어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주제를 부각하는 거죠. 많은 사진을 보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자신만의 촬영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정말로 좁은 곳을 넓게 보이게 할 때나, 아니면 정말 주위 방해물 하나 없이 탁 트인 곳을 넓은 와이드로 담을때입니다. 그런 장소 한, 두개쯤은 알고 있잖아요. 아니면 나만 알던 밤하늘 명소이거나, 야경 포인트 등, 자신만의 장소를 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익숙한 장소를 촬영한 사진은 다른 사진도 많아 비교되기 쉽지만, 자신만의 포인트에서 자신만의 구도로 촬영한 사진은 늘 새로운 법이잖아요. 


장노출촬영법과 준비물 구성하기.


야경 촬영 때 삼각대는 필수이자 필수가 아닙니다. 사실 야경을 촬영하기로 마음먹고 나갈 때는 늘 삼각대를 챙겨나가죠. 하지만 삼각대가 없는 상황에서 야경촬영 역시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주위 난간이나 넓은 돌 등을 이용해 거치대를 만들어 촬영하면 됩니다.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는 장노출촬영이죠. 간단히 말해 셔터스피드 값을 조정하며 10초에 1장, 혹은 5초에 1장 촬영 등 빛을 모아 촬영하는 겁니다. 거기에 조리개 값으로 빛의 퍼짐을 조정하죠.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빛은 퍼지고, 높을수록 빛줄기가 잡혀 촬영됩니다. 기본적으로 풍경이나 야경촬영 때에는 7이나 9이상으로 놓고 촬영을 합니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수치일 뿐,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LEEJO입니다. 드디어 제가 제 이름을 딴 도담스냅을 시작하네요. 아직 사업자등록 등 남아있지만, 첫 샘플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블로그 정리도 시작했습니다. 도담스냅 사진은 블로그 링크를 통해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오늘은 돌 스냅 촬영 때 제가 가지고 있던 팁을 올리려 합니다. 돌스냅에서 중요한 것은 아기의 컨디션 조절입니다.


일반적인 돌 스냅 촬영같은 경우, 행사 1시간 전 촬영이 기본적입니다. 작가와의 사전 연락을 통해 엄마, 아빠는 미리 도착해서 준비를 마치는 거죠. 의상 같은 경우도 만약 드레스를 입고 행사를 진행한다면 한복 먼저 입고 촬영을 마친 후, 드레스를 갈아입고, 한복진행의 경우는 반대로 드레스 먼저 촬영하고 한복으로 환복 후 다시 촬영을 진행하죠. 돌 스냅에서 연출은 예식보다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아기의 통제가 힘든 점도 있지만, 우리 아기들 같은 경우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제일 예쁩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는 늘 셔터 누를 준비하고 있는 거죠. 예식보다 변수가 많은 것 역시 돌 스냅이므로, 자신의 원하는 그림만 담으려고 하다가는 좋은 장면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아기 사진에서 연출은 크게 보면 아기의 시선을 끄는 거죠. 엄마, 아빠와의 교감을 통한 장면을 만든다거나, 아기가 걸어오거나 기어오는 장면, 아니면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는 장면 등이 있습니다. 부가적인 아기 장난감을 이용하는 것 역시 방법입니다. 아기들의 경우 너무 큰소리에는 놀라지만, 높은 높은음의 소리에는 반응합니다.

 

엄마들이 선호하는 작가는 아기케어가 가능한 사람이다.

 

유명한 돌 스냅 작가님들을 한 번씩 뵈면, 아기를 다룸에 있어 매우 능숙합니다. 아기의 컨디션 조절이나, 포즈, 우는 아기를 달래는 모습에서 엄마들은 프로의식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고 수정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돌 스냅에서만큼은 아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클레임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속된 말로 초짜와 프로를 구분하는 잣대가 아기를 얼마나 다루느냐에서 나올 만큼이죠. 예식처럼 다양한 포즈, 연출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돌 스냅을 촬영하는 작가들의 경우 아기들의 특성을 파악함에 어려움 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기를 다루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은 간식과 잠입니다.

 

업체에 속해있을 때 돌 스냅 문의전화를 받으면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그날 아기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아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물 챙겨와 주세요." 과자를 싫어하는 아기는 없습니다. 과자를 주는 사람이 낯설어서 망설일 뿐이지. 촬영 전 10분 정도 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과자 줄 테니 우리 친해지자. 이런 식이죠. 촬영 중간중간 과자를 손에 주며 얼굴을 익히고, 장난을 치고, 시선을 끌기 위해 비눗방울이나 피리, 호루라기 등을 이용합니다. 아기 촬영에 있어 작가는 평소보다 더 과장된 몸짓으로 아기에게 웃음을 주려 하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큰 소리를 내며, 촬영하는 내내 아기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만약 아기가 계속 울고 보챈다면 10~20분 정도 잠을 재우는 것 역시 방법의 하나입니다.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난 아기는 컨디션이 돌아와 촬영을 진행함에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돌스냅 촬영하기, 아기 다루는 법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잘찍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역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상업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억을 선물하는거죠. 도담스냅과 LEEJO 앞으로도 좋은 정보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실내 인물사진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는 목적은 실내에서 태양을 완벽하게 모방하려는 의도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은 밝은 빛이 태양 빛이고태양빛은 늘 유동적이기 때문에 고정된 값을 얻기 힘듭니다. 하지만 실내조명이나 휴대용 플래시는 항상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햇빛과도 같기 때문에 고정된 값을 얻거나, 원하는 노출값의 최대치에 다가가기 쉽습니다. 플래시 사용에도 숙련자와 초급자의 차이는 존재하고, 1:1로 강하게 치는 빛이 필요도 하지만 자칫하면 유치해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빛을 사용하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딱딱한 그림자가 생기거나, 하얗게 날아가 버리는 하이라이트, 언더나 오버등의 기본적인 노출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음은 조명을 사용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될 사항입니다.

조명준비하기.

사진촬영 시 앞서 어떤 사진을 찍는가를 다시 한 번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물사진이라면 이 모델을 어떠한 느낌으로 촬영할 것인지, 배경은 어찌할 것인지, 장소는 어디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배경을 어둡게 날릴 것인지, 아니면 모두 살릴 것인지, 배경에 스크린을 설치한다면 조명은 따로 필요한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조명은 주제를 부각하거나, 주인공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용도이다.


주인공을 조명하는데 필요한 조명의 개수는 하나면 될까?. 두개면 될까? 백이나 측면광도 필요한가?. 사진 촬영에 있어 조명은 그 개수나 용도에 따라 나오는 분위기가 천차만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정면광, 배경의 백라이트 2개이지만 탑 조명이나 서브, 측면, 소프트박스등의 좀 더 복잡한 조명이 등장할 때도 있습니다. 조명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실내에 기존에 존재하던 빛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의 자연채광은 조명을 사용함에 묻히기 마련이고, 촬영에 사용되는 플래시는 그 광량이 높기 때문에 작가는 조명의 빛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수의 조명을 사용한다고 해도, 언제나 주가 되는 주조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 외 조명은 주조명의 빛을 확산시키거나 그림자제거, 아니면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한 빛의 반사용도로 사용합니다. 

자연광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위에서 밑으로 향하는 주조명이 유용하다.

우리를 비추는 태양의 위치는 늘 머리 위입니다. 일몰이나 일출 때의 태양이 누워서 긴 빛을 비춘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머리보다 높은 곳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인공적인 스튜디오 조명 역시 위에서 밑으로 향하는 부드러운 빛은 우리 눈에 익숙한 태양빛을 흉내 낼 수가 있으며, 얼굴의 입체감에 따른(눈, 코, 입, 턱)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도와줍니다. 

그림자를 없애는 보조조명은 주조명보다 약해야 합니다.

보조조명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빛의 부드러운 확산과 그림자제거. 조명이 아닌 반사판을 이용하거나 반투명 우산, 소프트 박스등으로주조명보다 약한 광량을 내는 게 기본입니다. 보조조명의 광량이 주조명보다 강하다면 그건 이미 보조조명이 아닌 주조명입니다. 반사판을 사용할 때는 거친 느낌을 원할 때는 은색 표면을, 부드러운 느낌을 원할 때는 하얀 표면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은색 표면은 거칠고 더 밝은 빛이므로 피부의 윤기를 더 살려버려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건축물, 인테리어 사진 촬영하는 법 개념편입니다.

우리네 건물은 목재나 벽돌 등, 주요 건축자재가 다양합니다. 특히 콘크리트나 철강, 유리등은 빛을 반사해내는 성질이 강합니다. 그래서 건축물 사진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그 성질이 판이합니다. 이는 기본 자재부터 어떤 페인트를 칠했는가까지, 혹은 표면이 얼마나 오염되었는가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태양은 늘 움직입니다. 태양이 움직이며 건축물을 비추는 각도나 강도, 색조에 따라 결과물이 모두 달라집니다. 어렵게 말했지만, 이는 종합해보면 건축물 사진은 촬영할 때 마다 다른 느낌이다. 라는 결론을 도출해냅니다. 그래서 사진가는 건축물을 촬영할 때,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경험으로 빛을 만지고,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전달하려는 분위기를 설계하는 거죠. 음산하고 우울한 곳을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거나, 생기가 넘치는 곳을 을씨년스러운 곳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건축물을 촬영하게 되었다면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최종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 빛을 선택해야 합니다.


건축물 사진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스카이라인. 마을이나 도시의 중요 단면을 넓게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그리므로 요즘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등이 있습니다.

2. 단 하나의 건물이나, 제한된 면적을 보여줍니다. 이는 메시지를 담기 위함인데 이는,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성을 전달하거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강조해줍니다.

3. 건축물의 세밀함을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각상이나 창문 등. 색감이나 특징에 초점을 맞춥니다.


좋은 건축 사진은 연무가 없는 날 나옵니다. 특히 스카이라인처럼 전체적인 단면도를 촬영하는 것은 다른 촬영보다 더 크게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조금의 연무(안개)라도 있는 날은 전망을 촬영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생겨버린 연무를 없앨 수는 없는 일. 만약 시급을 다루는 긴급한 촬영이라면 연무가 없어지길 기도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비가 온 다음날을 다시 선택하는 것이 최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며 대기 중 먼지와 모래를 씻어내면 그 다음 날은 매우 청량한 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경촬영에 있어 필터의 선택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편광필터의 경우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편광필터는 파란 하늘의 색채를 강조해주고, 연무를 제거해주며, 유리창의 반사를 없애줍니다.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원한다면 편광필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건축물 사진에 있어 태양의 위치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개별 건축물 촬영할 때 그림자의 유무를 태양의 위치가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붉은 색조가 강한 이른 시간의 태양이나 늦은 시간에는 건축물에 분위기를 만들어주지만, 태양이 너무 낮아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 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반만 나오고 반은 그늘이 진다면 그늘 없는 절반만 촬영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연무가 촬영에 나쁜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전경촬영 시 연무는 큰 방해요소지만, 개별이나 특정한 조각상 등의 건축물 촬영 때의 연무를 오히려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 그림자의 대비를 줄여주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맑은 날 해가 높을 때 촬영이 좋지만(온전히 모든 빛을 받아 촬영할 시) 가끔은 낮은 태양의 연무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강한 직사광선은 이미지를 딱딱하게 만들고 정교함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씩은 오히려 강한 빛을 피해 그림자 진 부분만으로 촬영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노출을 과다가 되도록 조정하고, (그림자 부분이 파란 색조이므로, 붉은 색조를 강조) 혹 건물이 역광을 받고 있다면, 해를 향해 렌즈를 비추어 하늘이 아주 맑게 나오게 촬영할 때도 있습니다. 사후 보정 시 건축물의 노출 값만 조정해주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물에서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가 노출입니다. 큰 면적에 부분마다 적정 노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화면을 구성함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곳에 노출을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흐린 날에도 촬영을 나가보면 독특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을 촬영함에 흐린 날 역시 좋은 사진을 얻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흐린 날의 빛과 그림자의 거친 대비가 줄어들고, 윤곽이 부드러우며 빛이 부드럽게 퍼져 편안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나 종교양식 등의 정교함이 살아있는 건물의 경우, 모든 디테일을 부드럽게 담기 좋은 날이 흐린 날입니다. 하지만 회색 콘크리트나 유리 벽으로 된 건물은 피해야 합니다. 콘크리트의 색이 더 우울해지고 유리창에 흐린 하늘이 반사되어 매우 어둡고 탁한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에 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바디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70d와 6d는 사진이 아닌 다른 용도로 구매한 것이기에 이번에는 정말로 사진에 중점을 둔 바디를 찾았습니다. 구매를 앞둔 분들에게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라 입니다. 전 기준을 FF바디와 가격으로 잡았습니다. 바디의 가격을 200선으로 잡고 나니 몇 가지 모델이 추려지더군요. 그중에 늘 쓰던 캐논이 아닌 니콘이 끌려 D810에 정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중고거래를 믿지 않던 저여서, 처음으로 중고거래에 도전했습니다. 70d와 6d의 할부금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다행히 성공스런 거래를 마치고 첫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고화소 바디라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어 어떤 점이 다른가 궁금했지만 촬영 때에는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바뀌어버린 렌즈 방향과 다이얼로 혼란만 가중했죠. 그리고 집에 와서 현상을 하기 위해 라이트룸을 켰는데 거기서 고화소의 위력을 봤습니다. 노출이 안 맞아 언더, 오버된 사진들을 살림에도 아주 조금의 노이즈만이 나오는 위력을 봤죠. 특히 해가 머리 위에 있는 시간에 나간 출사였는데 64 감도는 굉장히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낮은 감도에 고화소가 합치니 촬영을 하는 방식에 있어 새로운 길이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니콘 d810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딱 하나입니다.

굉장히 예민하지만 섬세하게 촬영이 가능한 아이. 사실 저 같은 아마추어의 손으로는 d810이 갖춘 능력을 백분 활용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기술과 경험이 합쳐 여야 이 녀석이 가진 고화소의 매력을 백분 활용할 거라 봅니다. 처음부터 능숙한 자 없고 처음부터 뛰는 자 없다는 말처럼 d810은 저에게 사진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담고자 하는 주제, 명확한 구도, 사진 속 스토리텔링등 아직도 많이 남은 사진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먼저 이 녀석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뽑아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비가 좋을수록 사진이 좋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좋은 장비의 성능을 끌어내는 건 오로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한 구도, 내가 보는 시야. 그리고 담고자 하는 피사체의 장점부각 모두 사람의 역할이라 봅니다. 그런 면에서 니콘 d810은 저에게 처음에는 패배감을, 그리고는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을, 마지막으로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열의를 주었습니다.

24-70과 85mm 1.4 렌즈.

바디를 사며 함께 구매한 24-70과 85mm 사실 캐논에서는 신계륵, 구계륵이라 부르며 렌즈군의 선택폭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늘 함께하는 50mm와 구계륵, 16-35. 니콘으로 넘어오면서 느낀 건데 렌즈군이 비슷하며 달랐습니다. 먼저 D렌즈와 G렌즈군을 알게 되었고, 캐논과는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인해 렌즈군의 선택 역시 달라질 거라 느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표준줌, 단렌즈, 망원, 광각등을 챙겨다니겠지만. 단렌즈군의 경우 지금 35미리를 구매하려 합니다. 사실 캐논을 사용할 때는 그 특유의 색감으로 인해 모든 사진이 망원, 준망원 이었습니다. 풍경이나 전경 등은 잘 촬영하지 않았죠. 화사한 색감의 인물사진이 너무 예뻐, 그래서 풍경을 찍더라도 50mm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D810을 구매한 이후로는 고화소를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선명하고 쨍한 사진을 촬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렌즈의 화각이 넓어지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단렌즈를 고집하는 이유는 아직 렌즈마다 가진 특성을 모두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가까이 찍히고 넓게 찍히는 개념이 아닌, 같은 피사체를 같은 화각으로 찍더라도, 조리개와 심도에 따라 나오는 분위기가 천차만별이기에 정말로 나만의 사진이 어떤 것인지 감 잡기 전까지는 단렌즈로 화각을 배우려 합니다. 그래서 익숙한 화각인 85mm와 표준줌렌즈를 곁에 두고 다른 아이들을 맞이해서 함께 배워 나가려 합니다.

d810과 영상, 그리고 타임랩스 도전기

사실 d810을 구매하면서 마지막으로 영향을 준 것은 FHD영상 촬영에 적힌 60프레임 입니다. 이 정도 화질이면 4k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감각적이고 느낌 있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느꼈습니다. 60프레임 특유의 부드러움을 활용한 저속촬영이나 슬로우 모션 등. 사진을 위해 한 바디이지만 저에겐 영상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체 내장 기능인 타임랩스. 6d와 함께 할 때는 늘 무선 릴리즈를 챙겨다녔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세팅만 해두고 딴짓해도 되는 거죠. 컵라면을 먹어도 되고 다른 녀석을 꺼내 들고 주위 풍경을 찍어도 되고. 이건 팔이 2개 더 생기는 것과 같았습니다. 사실 돈이 떨어져 바디와 렌즈 구매 후 삼각대를 아직 구매 못 했습니다. 그래도 뭐 삼각대가 생기고 35mm가 생길 때까지 열심히 사진 배워보려 합니다.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사진 관련 책이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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