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0년이 넘게 다니던 미용실 형님에게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가게 접는데, 가기 전에 사진 좀 찍어주라."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며, 서둘러 발길을 옮겼죠. 오래된 동네라 그런지 재개발이 이루어지는데, 공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남산동으로 가게를 옮긴다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파마 한번 했습니다. 한 가게의 단골이라는 것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더군요. 


10년이 넘는 동안 형님에게 머리를 맡기면서 추억도 많이 쌓였습니다. 첫 직장에서부터, 지금의 홀로서기까지, 제 모든 인생사를 알고 있는 형님이라 그런지 마지막으로 가서 인사를 나누는데 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마지막으로 가게 앞에서 사진 하나 찍자는 제 말에, 깔끔한 흰 티로 갈아입고는 멋지게 포즈를 취하네요. 


늘 싼 가격에 웃음을 함께 주던 미용실 사장님. 아기 성장영상 만들어준게 며칠 전 같은데, 벌서 초등학교 입학을 바라봅니다. 형님 저도 곧 장가갈 겁니다. 몇 년 뒤에는 우리 아이 손잡고 미용실 놀러 갈게요.추억이 가득 담긴 동네미용실, 헤어스케치 간판이 왠지 더 아련했습니다.워낙에 성격 좋고 넉살 좋은 형님이라 그런지, 소식들은 동네 아주머니들, 사장님들이 모두 찾아와 인사하더군요. 이 형님이 참 잘 살았다고 느낀 게 여기 오는 사람들마다 가게 위치 묻고 꼭 찾아간다며 약속하는 모습을 보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꼭 남산동 가서도 머리 다시 한번 더 하겠다고. 저도 남산동 놀러 가는 김에 머리 맡겨야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형님 앞으로도 대박 나세요. 명함 디자인도 제가 도와드릴게요."


찾던 바디가 없어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지인으로부터 니콘 d810을 공수했습니다.d810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고화질 화소더군요. 화소와 64까지 내려오는 감도는 야외 촬영에 정말 좋았습니다. 고화질의 경우 저처럼 자주 노출이 오버되거나 언더 되는 아마추어에게는 추후 보정을 통해 살릴 시 사진의 퀄리티를 보장해주는 아주 고마운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AF와 다양한 모드의 초점 등, 영상 촬영에도 매력적인 바디였습니다. 




6d 만 쓰던 저에게 자체 타임랩스나 저속촬영 모드는 정말로 반가웠어요.조금 아쉬운 면을 뽑자고 한다면 아직 익숙하지 못한 다이얼과, 조금은 예민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사 촬영 시에는 생각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촬영에는 무리 없습니다. 나온 지 시간이 조금 지난 바디지만 가격 역시 높은 편에 속하고 그만큼 좋은 기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앞서 예민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예민이 아닌 섬세함입니다. 고화질의 바디인만큼 빛의 대한 반응 역시 디테일하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 같은 초보보다는 카메라에 익숙하신, 특히 니콘 특유의 색감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더 맞는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d3, d5등 대표적인 플래그쉽바디만큼이나 d810 역시 전문가 특화 카메라 같았습니다.6d 만 쓰던 저에게 d810의 묵직함은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무겁긴 하지만 오히려 그 무게감으로 촬영 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물론 들고 다닐 때는 고생하겠지만요. 



마지막으로 d810 스펙 정리해드리겠습니다. 3653만 화소에 다이내믹 AF 포인트를 가진 FF 급 센스의 풀 프레임 바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영상 촬영 시 FHD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을 촬영 가능합니다. 단순히 사진만이 아닌 영상 촬영에도 굉장히 큰 메리트를 주죠. 타임랩스 등의 다양한 촬영도 가능하며, 니콘 바디들의 강점인 스피드라이트 동조는 촬영자에게 굉장히 큰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연산동 다녀왔던 돌 스냅 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 돌 스냅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 아기 사진은 허락을 맡은 후에 올려야 하므로 오늘은 이미지 컷 만 몇 개 올립니다. 사실 이미지 컷만으로도 그날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 사실 선물이 크고 작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중요하지.



 돌 스냅을 다니다 보면 답례품들이 많던데, 센스 있게 보틀로 준비하셨네요. 전 도착하면 포토테이블에 전시되어 있는 아기들 사진부터 본답니다. 천사 같지 않나요?. 건강하게 자라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사진을 보며 한마디 담았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라고 인사했습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힘든 만큼 즐거움도 많다고 건강하게 자라서 그 즐거움 다 누리고 다녀라고 말이죠.샘플 사진 허락해 주신 엄마, 아빠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벌써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는 매일매일 더워지기만 하네요. 벌써 추운 겨울이 그리워, 지난 봄이 아쉬워 국내 벚꽃  촬영 다녀왔던 작업물 몇 장 올립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벚꽃 명소가 매우 많이 생겼죠. 그래서인지 '국내 벚꽃 사진' 혹은 '봄 사진' 촬영 팁을 물어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사진은 주관적인 부분이고 풍경 사진을 잘 찍는 작가님들도 매우 많이 계시기에 늘 얘기합니다.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보고 똑같이 찍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 된다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벚꽃 명소를 찾는 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해나 경주, 하동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구는 매우 많아요. 정말로 가버리면 떨어진 벚꽃보다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전 동네 탐방 다닙니다. 굳이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시청역이나 큰 도로변 주변에는 벚꽃이 많아요. 아파트 단지 내에도 매우 잘 조성되어있죠. 



벚꽃 중에서도 일본 벚꽃과 한국 벚꽃이 있다는 거 아세요? 분홍기가 돌고 잎이 작은 게 일본 벚꽃, 붉은 기 없이 매우 하얗고 잎이 더 넓은, 간혹가다 보이시는 큰 팝콘 같은 꽃이 한국 벚꽃 '왕벚꽃'입니다. 봄꽃은 매화 - 모란 - 벚꽃 순으로 피고 집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양산을 방문했는데, 그날은 정말로 '봄' 그 자체였습니다. 봄을 만끽하고, 즐기고, 놀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줄 서있는 벚꽃나무에서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꼈죠. 사실 풍경 사진에 있어서 가장 좋은 팁은, 본인이 좋다고 느끼는 그 풍경을 그대로 담는 연습입니다.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내가 보려고 하는 장면을 담는겁니다. 



  1. 와카레미치 2017.07.22 12:23 신고

    잘 보고 가요! ^^ 사진 좋아요

날씨가 좋아 평소 친한 동생을 데리고 나들이 갔습니다. 가는 김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평소 찍고 싶었던 사진을 촬영해 주었죠. 수정한 사진이 아닌 원본이라, 모델이 되어준 동생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역광촬영은 인물에게 분위기를 줍니다.


시간대가 맞아 기찻길에서 역광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광촬영 팁을 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오버해서 촬영합니다. 화이트밸런스 값도 조금 높게 주어 화면 전체가 따듯해 보이게 하죠. 다른 실력 있는 작가님들께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촬영을 하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광안리와는 다른 매력. 송정해수욕장


평소에 송정 기찻길은 웨딩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들도 붐볐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촬영했죠. 광안리와 송정, 달맞이 고개는 부산 웨딩촬영의 메카입니다. 그래서 늘 사람이 붐비죠. 다대포는 노을 실루엣 촬영으로 좋고, 삼락도 많이들 갑니다만, 아무래도 광안리에 비해서는 그 이용 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광안대교 덕분이겠죠. 그래서인지 송정도 기찻길은 인기가 많으나 바닷가는 그리 많이 이용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게 더 한적하고 조용히 촬영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연출력 딸리는 저와 연기력 딸리는 동생이 만나니 이건 연출 사진이 아닌 그냥 일상 스틸컷이 되었습니다. 연출도 연기도 하지않고, 그냥 기찻길 걷고 돌멩이 던지며 놀다 왔습니다. 



역광 촬영을 하실 때는 2시가 지난 시간이 좋습니다. 너무 해가 머리 위에 있을 때는 사진이 그리 이쁘게 나오지 않더군요. 너무 강한 햇볕은 피하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아니면 반사판과 조명의 힘을 빌려도 되지만 우리가 역광을 찾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은은함이잖아요.

처음에 광각렌즈를 구입하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야경촬영입니다. 그래서 황령산, 봉래산 더베이(해운대)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죠. 그 중에 한장이 지금 올리는 부산 삼광사 야경입니다. 포스팅하기에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해오며 기존에 올린 포스팅을 하나하나 수정해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산 삼광사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다녔더니 삼광사 곳곳에서 연등이 꽃 피듯 올라왔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과 향냄새를 맡으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부산 삼광사는 초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월초파일 연등축제로 더 유명하죠. 연등축제 기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삼광사 촬영을 옵니다. 낮에는 아늑하고 저녁에는 화려한 삼광사만의 매력에 저 역시 빠져 올해도 찾았네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곳곳에는 소원성취 등을 접수하기 위한 접수처도 보였고요.사실 어릴적에 절에서 지낸 경험 덕분에 절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특정 종교를 배척하거나 싫어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절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은 늘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절에서는 그 특유의 향냄새가 차분하게 만들어주어 좋습니다. 풍경 소리도 좋고, 목탁소리도 좋고, 비빔밥은 맛있고 연등은 이쁘고, 그래서 절도 좋아합니다.부산 삼광사 찾아오시는 분들은 주차 때문에 걱정하실 텐데, 절 안에 위치한 내부 주차장이랑, 지하 주차장, 그리고 절 밑에 외부 유료 주차장도 있습니다. 벌써 해가 길어지는 계절이 되어버린지라, 저녁 7시가 훌쩍 넘어서야 해가 숨더군요. 일정 시간이 되니 일제히 등에 불이 들어오고, 삼광사가 색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은은하게, 저녁에는 알록달록하게 사실 연등의 색깔이 진하지 않아 눈이 편해서 좋더군요.고등학교를 초읍에서 나온지라, 삼광사하고는 긴 인연이 있죠. 절이라는 게 오래돼서 좋은 거 같아요. 그 자리 그대로 주변 모든 게 변해가더라도 절 만큼은 편안한 모습으로 반겨주기 때문에.



바로 앞 저도 연륙교 포스팅에 뒤이어 창동예술촌 안 창동 카페 포스팅입니다. 



사실 예술촌 안에는 카페가 매우 많았는데, 유명한집은 찾아간게 아니라, 걷기 힘들어 근처 카페로 들어왔습니다. 그리 기대없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따로 포스팅 합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원목느낌의 인테리어와 과하지 않은 소품배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전 쓴맛을 싫어해 커피 고를 때 늘 샷을 한 잔만 넣어달라고 합니다. 늘 라떼나 과일쥬스를 주문하지만 여기 커피는 쓴데도 향이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커피를 남기지 않고 다 마신 건 지극히 드문 일인데 올해는 여기서 다 마셨네요. 



사장님한테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맛과 향부터 상세히 물어보시고, 취향에 맞추어 내려주신답니다. 매우 인상 좋아 보이시는 사장님, 이 카페 쿠키도 추천드립니다. 우린 케이크를 먹었는데,  사장님이 방금 구운 쿠키라며 맛보라며 주셨습니다. 향긋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커피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벽화. 사실 창동예술촌은 일부러 화려하게 만들지 않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관광객유치가 목적이 아닌, 정말 예술촌의 흔한 벽화같은 수수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족여행지, 산책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산 저도 연륙교와 콰이강 다리.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다가, 블로그 이사하면서 다시한번 티스토리에 올립니다. 저도 연륙교는 답답할때마다 다녀오곤 합니다. 봄에는 저도 들어가는 10km가 넘는 벚꽃 도로를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다리에 도착하니, 입구에 있는 슈퍼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여기 있던 콰이강 다리가 새로 리모델링되어 깔끔해졌습니다. 예전의 덤불이 아쉬웠지만 괜찮았습니다.



콰이강 다리를 본 후 마산 창동예술촌에 갔습니다. 마산이 창원과 합쳐져 마산인지 창원인지 헷갈렸지만, 여기도 좋았어요. 대구의 김광석 거리처럼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볼 거리. 포토존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특히 창동 카페에서 마신 드립 커피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보는 게 아니라 코와 입까지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인지, 해가 지고 사람들도 많이 없었지만, 밥집에는 인파가 많았습니다. 특히 여유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주차는 근처 공용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예술촌이 커서 돌아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김광석 거리가 3개 합쳐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예술촌 안에는 소극장도 있던 거 같던데, 연극은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 돌렸습니다.이거 말고도 사진이 많은데, 창동 카페는 다시 한번 더 포스팅 하겠습니다.


전 어릴 적부터 동물이 참 좋았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온기를 느낄 수 있고, 체온을 나누며 교감한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신기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 손잡고 동물원 가던 그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들뜬 발걸음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넘어갔죠.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40분의 시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몇 년 만에 동물원이라 31세 지금 나이를 잊고 양동초등학교 3-성실반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죠.



티몬과 품바에서 보던 그 티몬이네요. 미어캣 친구들 사진 찍는 찰칵 소리에 보초 서는 친구들이 절 쳐다봤습니다. 미어캣과 너구리를 지나면 육지거북이가 있죠. 그 사이에 물뱀 등 파충류들도 많았습니다.




NC 백화점 제일 위층에 위치한 실내 동물원, 규모는 작았으나 동물 친구들의 종류는 절대 작지 않았죠. 미어캣같은 포유류에서 원숭이나 양서류, 파충류, 조류까지 구색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주렁주렁 동물원은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작은 이벤트성 쇼도 같이 했습니다. 스컹크 친구 만져보기 혹은 버블쇼와 같은. 어린아이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앞발과 이빨은 빛보다 빠르다'라는 문구를 지나 입구부터 반겨주던 너구리들, 라쿤이라고 하죠. 예부터 너구리와 여우는 영물이라고도 하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장난치고 넋을 빼간다고 너구리의 앞발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사람과 다름없는 5개의 발가락에 물건도 잘 잡고 똑똑하고 제가 어릴 적에는 야생 너구리가 뒷산에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드네요.




매주 셋째 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동물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죠.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저희처럼 낮 시간에 가시면 여유롭게 돌아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위치는 해운대 NC 백화점 찾아가시면 됩니다. 입장권은 2시간짜리가 11000원 온종일이 15000원이에요.




가수원희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답사차 들렸던 기장학리 마을입니다. 어촌이라 한적하고 갈매기들이 많았죠. 고즈넉한 분위기에 고기잡이 배들이 있던 풍경은 지금도 다시금 생각나곤 합니다. 지금도 한번씩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찾아오곤 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춥게, 갈매기들도 날아다니고 혼자서 커피한잔 들고 힐링하기 좋은 곳 입니다.



재작년 겨울(2015)이 오기 직전이라 굉장히 추웠습니다. 찾아가려면 마을회관 찍고 가셔야 됩니다. 근처에 밥집 하나도 없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가을이 다가오던 시즌이라 그런지 하늘이 굉장히 높았죠. 



이번에는 부산 이기대 일출영상입니다. 해가뜨기 전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이미 해가 다 떠버렸죠. 푸른빛보다는 붉은 빛이 많이 돌아 일출보다는 일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임랩스 촬영을 해보려다 셔터스피트를 이것저것 만져가며 심심하지 않게 잘 놀았습니다. 



부산 이기대 같은 경우에는 뒷산으로 통하는 산책로가 있어 많은 분들이 일출, 일몰구경차 옵니다. 탁 트인 바다와 뒷쪽으로는 산이 있어 여기도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결혼식장도 있어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뷰가 문을 닫은지 오래되어 그 많던 인파도 끊겼습니다. 그래서 전 더 좋습니다. 저만의 힐링코스가 하나 더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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