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대구 서문시장 2번째 이야기. 먹거리편입니다. 전 평소에 먹는걸 즐기지 않습니다. 입도 짧고, 사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환상도 많이 없죠. 그저 뭐라도 배만 채우면 그만이지, 일부러 맛있는 걸 찾아 다니진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야시장에서도 그렇게 흥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번 먹고나니, 왜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지 알겠더라고요. 메뉴도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막창부터 납짭만두, 수제 마카롱, 츄러스, 큐브스테이크, 떡볶이, 호롱구이, 버터문어구이등. 기억도 안날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남포동 야시장도 가보았는데, 서문시장과 남포동의 차이점은, 서문시장은 간식보다는 좀 더 식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돈부리나 덮밥, 볶음밥등, 한끼 식사용의 음식이 많죠. 반면 남포동은 안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간도 남포동이 조금 더 맵고 짠 느낌이에요.




입구쪽 용막창 먹어보세요. 처음에는 담백해서 심심할지 모르지만, 먹다보면 은근히 끌려 계속 찾게 됩니다. 기름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 날씨에 먹기에 좋은 별미였습니다.



사실 크기부터 남달랐던 타코야끼. 남포동의 타코야끼가 한입크기면, 서문시장 타코야끼는 계란빵만큼 거대했습니다. 이런건 한입에 먹어야지 하며 입에 넣었다가, 뜨거운 고통을 느꼈죠. 맛있고 뜨겁고 거대한 타코야끼입니다.




4피스짜리 구입했는데, 배가 작은 분들은 저 정도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세요. 추운 겨울날, 야시장 먹방투어 어떠신가요. 길거리 음식의 천국인 전주보다, 서문시장 야시장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담스냅 작가 leejo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대구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대구 이월드가 주 목적지였지만, 어쩌다 보니 서문시장도 구경하게 되었네요.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서문시장. 낮보다 더 뜨거운 서문시장의 밤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서문시장 공용주차장을 찾지 못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니, 각종 마켓? 먹거리 부스들이 줄지어 있네요. 시작부터 군침이 잔뜩 고이게 하는 서문시장. 중간쯤 들어가면 이런 버스킹 공연도 관람가능해요.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문시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외국인도 많았고, 부스 옆 테이블 자리에서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으로 도란도란 이야기꽃들을 피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각종 부스안에는 음식만 있진 않았습니다. 수제비누와 디퓨즈, 그리고 추억의 뽑기까지. 드림캐쳐와 악세서리는 물론, 애견 간식까지 팔고 있어요. 저흰 수제비누를 구입했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기념품까지 얻으니, 배도 가슴도 풍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온김에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답례하기 위한 작은 선물도 구입했습니다. 전부 천연비누지만요.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너무 일어나, 천연비누를 사려고 하던차에 인터넷보다 반값이나 싼 가격에 얻을 수 있었네요.



사실 야시장하면 먹을거리가 최고인데 말이죠. 그래서 먹을거리는 따로 준비했습니다. 야시장은 굳이 무엇을 먹고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분위기 만으로도 또 하나의 데이트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낮과는 다른 분위기에, 따듯한 텅스텐 조명아래서 사랑하는 사람 손을 잡고 걷는거죠. 사실 겨울에는 그리 갈만한 여행장소가 없잖아요. 저렴하게 낭만과 실속 모두 챙기는 여행지, 아니 데이트 코스로 서문시장 야시장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도담스냅 작가 Leejo입니다. 오늘은 남포동 이야기네요. 사실 스냅 상품을 구성하고 구성하다, 야간 데이트 스냅이 생각이나서, 그 길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데이트스냅은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순간포착이 중요하니 번화가를 택하게 되네요.



도착시간이 11시라, 너무 늦게 와버려 골목길은 이미 어두워졌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답사니, 크게 개의치않고 길을 나섰습니다. 늘 이용하는 용두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내려갔죠.



역시나 남포동, 길거리는 굉장히 밝았습니다. 가게 네온사인과 가로등, 그리고 지나다니는 차들의 헤드라이트까지. 모든 빛이 조화를 이루어 낮과는 다른 매력을 잔뜩 보여줍니다.




구성만 잘하고, 준비만 잘 마치면 밤의 풍경을 가득 담은 새로운 스냅을 만들어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고 화사한 그림이 아닌,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런 밤만의 매력을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더 연구해야겠네요. 밤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주고, 긴장을 풀게 만들어주며, 감정에 더 솔직해지는 시간과 같습니다. 그 감정을 앵글에 담아낼수있다면, 낮보다 더 밝은 밤을 만들겠죠.



야간스냅, 야경스냅을 떠올리다보니, 추억, 감성, 스토리등. 추상적인 부분에 대해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 한산한 거리, 노란 가로등. 그리고 집 앞. 우리 추억 속에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어두운 밤길 아닌가요.



누군가는 첫사랑을 떠올리고, 누구는 피 뜨겁던 청춘을, 누구에게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게 골목길인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만 잘 표현해낸다면, 낮보다 더 특별한 야간스냅, 야경스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라도 순천갔을때 다녀왔던 생태공원 입니다. 사실 정원박람회를 가려 했으나 그 뙤약볕에 그늘 하나 없는 곳을 선택할 수는 없어 차선책으로 생태공원 갔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넓은 주차장.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넓은 생태공원 정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여유롭게 갈대밭은 거닐던 그 기분. 만족하실 거예요.




입구에서 열심히 온난화에 대해 설명하시던 아저씨. 동물에 관련된 일이라면 제가 빠질 수 없죠. 사실 셀카봉을 준다고 해서 동참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북극곰에게 빙하를 만들어주기 위해 스티커 하나 붙였을 뿐인데. 수고했다며 셀카봉을 주시던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게 사진 더 잘 찍었습니다. 



정자와 여러 쉼터, 포토 존도 있었습니다. 한적했던 그곳을 지나 본격적으로 갈대밭을 거닐기 시작했죠. 가족단위, 연인 단위로 굉장히 많이 와있었는데. 가족분들에게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어린 친구들 좋아할 거예요. 




눈앞에서 게들이 바글바글, 짱뚱어가 폴짝폴짝. 나이 30인 저도 계속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짱뚱어의 노예가 되어 열심히 구경 중이셨습니다. 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입구 쪽에서 기념품 구매도 가능한데 짱뚱어 피리 사세요. 못생긴 게 소리는 오카리나처럼 곱고 맑았습니다. 



노란색이 깃도는 게는 칠게이며 농게는 빨간색 다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한쪽 집게발을. 사실 처음에는 구분 못하고 영역 다툼에 흔적이라며 수컷은 힘들다며 쳐다봤는데 자세히 보니 종류가 달랐습니다. 갈댓잎을 씹어먹으며 죽은 동족을 잊지 않으리 하며 섭취하시던 게들의 모습에서 전 한 마리의 맹수를 느꼈습니다. 그리곤 못 알아본 것에 미안함을 표출하고 왔죠.



가족여행지 추천, 국내여행지 추천. 순천 생태공원 다시 한번 더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담스냅의 LEEJO입니다. 사진도 좋지만 놀기도 좋아하고, 여행은 사랑하며 드라이브는 생활인 제가 이번엔 부산 영도드라이브코스 하나 들고 찾아왔습니다. 사실 봉래산 정상은 부산 분들은 많이들 아실 거예요. 황령산 야경보다 훨씬 좋거든요. 다만 가는 길이 어려워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서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부산 드라이브코스 하면 아마 황령산, 광안대교, 해운대, 이기대등 생각하실텐데 얼마 전 개통한 부산대교를 통해 이어진 남항대교까지의 코스도 재밌답니다. 남포동의 경치를 눈에 담으며 영도, 송도를 향해 달려가는 길이죠.영도하면 제일 먼저 감천문화마을이 생각납니다. 근방이라 가기가 수월하거든요. 그 외에도 남포동, 용두산 공원, 송도 등 굉장히 좋은 곳들이 많죠. 사실 봄에 벚꽃 촬영 때도 전 영도를 많이 갑니다. 조용하고 사람 없이 느긋하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봉래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봉래산 정상을 가실 때는 내비게이션에 '해련사'라고 치세요. 그럼 절로 안내를 할 텐데 산길에서 왼쪽 길은 해련사 가는 길, 오른쪽 길은 정상가는 길입니다. 요즘은 왼쪽 길이 공사 중이라 오른쪽 길만 있어요. 쭉 가시면 공동묘지가 나오고 정말 이길이 맞나 싶을 텐데, 믿고 쭉 가시면 송신소가 나와요. 송신소 옆 공터에 차를 주차하시고, 바로 옆 전망대나 조금 밑에 있는 전망대로 가시면 됩니다.사실 야경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딱 해가지는 시점인데, 뭐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애인이랑 드라이브를 하려는데 그저 그런 야경이 싫다하시는 분들은 영도 봉래산 추천드립니다. 



제가 8~9시쯤에 올라가는데 갈 때마다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느긋하게, 사실 오는 길이 공동묘지다 보니 막상 도착해서 차를 내리면 으스스한 기운에 둘이 꼭 붙어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이 피어나는거죠.



'부산 영도 드라이브코스' 를 치면 많은 분들이 감천 문화마을을 추천해주셔서 마지막 컷은 감천 문화마을입니다. 



작년 여름 전주에 이어 다녀왔던 임실치즈테마파크입니다. 팩맨 같아 보이는 치즈건물을 필두로 여러 체험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사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소똥냄새에 민감하실 듯 합니다만, 그래도 탁 트인 언덕은 더위를 잊게 해줄만큼 장관이었습니다.




입구에는 연못이 있었어요. 잉어들 헤엄치는 연못. 토끼나 닭 등 작은 가축들도 입구에 있습니다. 주차장 굉장히 넓고 편했습니다.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 차분히 산책하기도 좋았고, 체험코스 일정을 미리 파악하신다면, 우리 꼬마 친구들을 위한 특별한 추억도 선물할 수 있습니다.



팔자 좋아 보이는 토끼. 사실 더위에 지쳐 잠든 거처럼 보였는데 곧게 뻗은 뒷다리가 너무 매력 있었습니다. 동물에 정신 팔려서 한참을 쳐다보다 슬슬 테마파크 투어를 돌았습니다. 국내 치즈 역사부터 임실의 현재까지, 사실 그중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상품관입니다. 평소 치즈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여기서 파는 플레인 치즈를 먹고난 후 가끔 치즈를 찾습니다. 사실 전라도 곳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부 임실 치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넓게 펼쳐진 푸른 언덕위에는 곳곳에 이런 포토존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여기서 추억한장 남기고 가세요. 산책동선 마다 동화 속 컨셉을 딴 포토존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파트라슈같아 보이는게 플란다스의 개 같네요. 동화 속 결말을 보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중간 동상들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담양 프로방스가 건출물과 카페들로 포토존을 이룬다면, 임실은 동화 속 장면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탐스러운 젖소 뒤태가 보이시나요. 전 치즈테마파크보다 저길 가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전라도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 저희처럼 동선 짜셔도 좋을 거 같네요. 전주에서 임실, 담양 그다음은 여수-순천입니다. 여수에서 부산 오는 거보다 순천에서 부산 오는 게 교통비가 저렴합니다. 여수는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으니 밥도 먹고 쉬시다 순천으로, 그리고 부산으로 이렇게 돌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부터 늘 붙어 다니던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또래보다 잘생긴 외모에 하얀 피부. 특유의 싸늘한 말투까지. 어디를 가든 인기가 많았고 누구에게나 당당한 친구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친구로 있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다고, 그 누구보다 강해 보였던 친구가 요즘 들어 굉장히 힘들어하네요. 


토끼 같은 자식들 생각하며 힘내라고, 그렇게 다녀왔습니다. 기장에 있는 친구놈 집에 놀러 갔다 저녁 얻어먹고, 근처 드라이브 갈만한 곳 찾다 간절곶으로 향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 친구들 사진은 올렸으니, 오늘은 다녀왔던 속마음 좀 적겠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까만 바다에 파도 소리만 잔뜩 들리던 간절곶. 다녀온 시기가 늦봄이라 새벽녘에는 조금 춥더군요. 친구놈 표정이 더 추웠지만요.




아무리 힘들고 뭐 같아도, 죽으란 법 없더라. 우리 같이 힘내자. 힘내란 말밖에 못 해주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한 번 더 말한다. 지겨워도 옆에서 계속 힘내라는 놈 하나 있으면 조금은 더 버티지 않겠느냐.

(본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사하며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서 드라이브 가고싶은 계절인데요. 한 번씩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멀리 자유를 찾아 떠나가고 싶었으나 현실은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집 뒷산이라 낮에는 산책 삼아, 아침에는 운동 삼아 한 번씩 오르는 곳인데 저녁에는 그 야경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네요. 



사실 올라가다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많이들 멈추는데 거기가 아니에요. 포인트는 그쪽은 만덕 쪽이라 정말 시내밖에 안 보여요. 조금만 더 가시면 고개를 넘어 이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매하게 조금만 멀리 가시면 어느 순간 광안대교가 쫙 펼쳐집니다.황령산 봉수대에 오르시면 하늘정원? 인가하는 카페도 있어요. 안에서 라면도 팔고, 어묵도 팔고 그리고 조금만 더 가시면 트럭에서 커피향이 솔솔 납니다. 여기 토스트 맛있어요. 토스트 또 먹고 싶다.토스트 한입 하세요. 하나를 크게 주는 게 아니라 반으로 잘라 휴지로 감싸주네요. 먹기 편했어요. 맛은 음 정말 어릴 때 엄마가 해주는 그런 정이 담긴 그립고, 한 번쯤 지칠 때 생각나는, 친구들이랑 신나게 뛰어놀다 집에 와서 간식으로 먹던, 느끼한 빵과 케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계란이 풍미를 더해주고 짭조름한 햄이 마무리 어택을 날리는 그런 맛입니다. 대충 무슨 맛인지 아시잖아요. 그냥 흔한 토스트 맛이에요. 이렇게 출근하기 싫다며 현실도피를 잠시 산에서 했습니다. 이게 입산이죠. 뭐 입산이 따로 있나요. 이 글은 월요일 오전에 올라가겠죠. 출근하기 싫다. 이런 분들 사진이라도 보고 힘내세요. 

처음에 광각렌즈를 구입하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야경촬영입니다. 그래서 황령산, 봉래산 더베이(해운대)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죠. 그 중에 한장이 지금 올리는 부산 삼광사 야경입니다. 포스팅하기에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해오며 기존에 올린 포스팅을 하나하나 수정해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산 삼광사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다녔더니 삼광사 곳곳에서 연등이 꽃 피듯 올라왔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과 향냄새를 맡으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부산 삼광사는 초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월초파일 연등축제로 더 유명하죠. 연등축제 기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삼광사 촬영을 옵니다. 낮에는 아늑하고 저녁에는 화려한 삼광사만의 매력에 저 역시 빠져 올해도 찾았네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곳곳에는 소원성취 등을 접수하기 위한 접수처도 보였고요.사실 어릴적에 절에서 지낸 경험 덕분에 절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특정 종교를 배척하거나 싫어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절이든 교회든 성당이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은 늘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절에서는 그 특유의 향냄새가 차분하게 만들어주어 좋습니다. 풍경 소리도 좋고, 목탁소리도 좋고, 비빔밥은 맛있고 연등은 이쁘고, 그래서 절도 좋아합니다.부산 삼광사 찾아오시는 분들은 주차 때문에 걱정하실 텐데, 절 안에 위치한 내부 주차장이랑, 지하 주차장, 그리고 절 밑에 외부 유료 주차장도 있습니다. 벌써 해가 길어지는 계절이 되어버린지라, 저녁 7시가 훌쩍 넘어서야 해가 숨더군요. 일정 시간이 되니 일제히 등에 불이 들어오고, 삼광사가 색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은은하게, 저녁에는 알록달록하게 사실 연등의 색깔이 진하지 않아 눈이 편해서 좋더군요.고등학교를 초읍에서 나온지라, 삼광사하고는 긴 인연이 있죠. 절이라는 게 오래돼서 좋은 거 같아요. 그 자리 그대로 주변 모든 게 변해가더라도 절 만큼은 편안한 모습으로 반겨주기 때문에.



바로 앞 저도 연륙교 포스팅에 뒤이어 창동예술촌 안 창동 카페 포스팅입니다. 



사실 예술촌 안에는 카페가 매우 많았는데, 유명한집은 찾아간게 아니라, 걷기 힘들어 근처 카페로 들어왔습니다. 그리 기대없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따로 포스팅 합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원목느낌의 인테리어와 과하지 않은 소품배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전 쓴맛을 싫어해 커피 고를 때 늘 샷을 한 잔만 넣어달라고 합니다. 늘 라떼나 과일쥬스를 주문하지만 여기 커피는 쓴데도 향이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커피를 남기지 않고 다 마신 건 지극히 드문 일인데 올해는 여기서 다 마셨네요. 



사장님한테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맛과 향부터 상세히 물어보시고, 취향에 맞추어 내려주신답니다. 매우 인상 좋아 보이시는 사장님, 이 카페 쿠키도 추천드립니다. 우린 케이크를 먹었는데,  사장님이 방금 구운 쿠키라며 맛보라며 주셨습니다. 향긋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커피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벽화. 사실 창동예술촌은 일부러 화려하게 만들지 않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관광객유치가 목적이 아닌, 정말 예술촌의 흔한 벽화같은 수수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족여행지, 산책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