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이 시작한 모바일 게임 HOMM 에라오브카오스입니다. 사실 앞전 포스팅에서 그리 좋게 평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싶어 제가 키운 유닛들 평한번 해보려 합니다.



저는 일단 네크로 덱을 꾸리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과금(생각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과금은 말리고 싶습니다.)으로 흑기사를 4성까지 찍었고, 영웅 로드하트역시 3성입니다. 리치와 본드래곤을 제외한 네크로 유닛들 모두 유니크등급에 6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에라오브카오스에서는 유닛을 강화시키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닛은 R,SR,SSR로 나뉘어져있고, 이 부분은 올릴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등급의 경우, 조각 수급으로 충분히 올릴 수 있고, 최고 등급인 6성 이후로 잠재력 개방으로 체력이나, 마법저항, 데미지따위를 더 올릴 수 있습니다. 그외 재료를 통한 강화로 에픽-유니크따위의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유니크까지 올리면 새로운 스킬을 열수 있고 각 스킬은 15레벨까지 룬을 통한 강화가 가능합니다.


네크로덱은 기본적으로 2방어, 2돌격, 1공격, 2마법으로 총 7유닛으로 구성됩니다.

전체적인 덱의 특성은 상대방을 디버프시키고, 깍아먹고 피빨아먹고, 말려죽이던지, 흑기사의 돌격한방으로 정리입니다.

로드하트의 경우 주 특성인 흑기사를 통한 강력한 데미지싸움을, 비도미나의 경우 리치와 스켈레톤 본드래곤등의 강화와 시체소환술로 버티기 싸움이 가능합니다. 


방어유닛 2종. 스켈레톤과 워킹데드.


초반 조각수급이 매우 용이한 스켈레톤입니다. 다른 진영의 유닛들보다 처음만나는 시점은 늦지만, 그 조각수급의 용이함때문에 그 누구보다 먼저 6성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캐슬진영의 스워드맨이나, 파이크맨보다 더 빨리 올릴 수 있죠. 조각은 선술집, 연맹, 던전, 병영 어디서든 만날 수 있고, 사실 그 능력치도 꽤 준수합니다. 9인유닛이라 마법에는 약하지만 만약 네크덱이나, 비도미나를 3성까지 올린다면 생각보다 튼튼한 탱킹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킬 구성이 자신의 체력을 높임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반사데미지를 주므로, 1열 어느자리에서든 밥값은 제대로 해줍니다.


워킹데드의 경우 4인유닛으로 구성되지만, 방어를 위한 탱커라기 보다는, 스켈레톤을 오래 살게해주는, 혹은 우리편 돌격이나 마법유닛이 적을 쉽게 녹이게 해주는 디버프의 역할이 더 큽니다. 스킬 구성 역시 상대방에게 지속적인 데미지를 입히거나 방어력을 낮추는 등의 용도로 구성되어있으며, 만약 본드래곤과 함께 같은 열 구성시 앞쪽 탱커들을 쉽게 뚫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버프용입니다. 그래서인지 스켈레톤보다 탱을 이끄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돌격유닛 2종. 뱀파이어와 흑기사


현재 네크로 유닛중에서 가장 포지션이 애매한 유닛이 뱀파이어입니다. 데미지가 좋은것도, 흡혈스킬로 인한 생존력이 좋은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유닛이죠. 하지만 6성까지 키우고 유니크등급은 단 다음 마지막 스킬을 열게되면 뱀파이어의 정확한 포지션이 생깁니다. 양학이죠. 피의추격 스킬 설명은 보면 생명 백분율이 자신보다 낮은 상대에게 뱀파이어의 공격이 85%향상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후반부에 생명력 낮은 상대와 싸우는 뱀파이어는 상대방을 녹입니다. 그리고 흡혈로 자신의 피마저 잔뜩 채우는 무쌍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자주보기는 어렵습니다. 후반으로 가지전에 뱀파이어가 먼저 녹습니다.


흑기사의 경우 SSR유닛이지만, 영웅과 위치, 그리고 주변 유닛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사실 SSR유닛 중에서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유닛일수도 있습니다만, 진성 네크로덱으로 키우신다면 흑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일단 로드하트의 특기는 흑기사입니다. 블랙나이트가 데스나이트가 되고, 치명타율이 증가하죠. 로드하트 2성시 진영의 네크로유닛 1명당 흑기사의 데미지가 5%씩 오릅니다. 그외 로드하트의 도살명령은 상대방의 방어력 마저 감소시킵니다. 간혹 피가 3/2쯤 남은 사수유닛들은 도살명령 + 흑기사 치명타에 한큐에 저 세상 가기도 합니다. 도살명령의 쿨타임은 4초로 굉장히 짧습니다. 사실 초반에 정말 좋은 유닛이지만, 과금이 아니면 구경할 수 없고, 대천사와는 다르게 3성 보유시에도 조각을 구할 수 없기때문에 후반가면 버려질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본드래곤과 워킹데드의 디버프와 와이트의 침묵으로 상대방의 한 라인을 무용지물로 만들면, 흑기사와 뱀파이어 두명이서 철저히 유린하는 걸 보실 수 있으세요.


마법유닛 2종. 리치와 와이트


리치입니다. 초반에 과금으로 풀렸다고 하는데, 구하질 못해, 지금도 영웅교전에서나 만나볼수 있네요. 전.

상점에서 파는 77원짜리로 하루에 하나씩 조각을 구할수있고, 3성 보유시에는 병영에서 조각이 수급가능하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간략한 특징은 해골소환으로 생존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네크로덱에 있어 그나마 싸움을 후반으로 끌고갈수있게끔 해주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와이트는 초반에 버려지는 유닛으로, 뱀파이어와 마찬가지로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데미지가 좋은것도 아니고, 비행유닛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존이 좋은편도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 와이트는 상대방의 대천사를 잡게 만들어주는 대천사전용 카운터입니다. 이는 와이트의 스킬구성때문인데, 와이트의 스킬은 전체적으로 침묵입니다. 초반에 10초침묵은 그리 효율이 없지만, 후반에는 20초이상으로 늘어나기에, 상대방 천사라인에 우리편 와이트와 흑기사, 워킹데드를 배치하면 천사의 스턴이나, 부활 힐이 들어가지 전에 녹일 수 있습니다. 워킹데드의 디버프와 흑기사의 치명타+방어력 감소가 와이트의 침묵으로 완성되죠. 침묵에 걸려 칼질만 하는 천사는 무섭지 않습니다.


공격유닛 1종. 본드래곤


많은분들의 공략이나, 중섭후기를 찾아보니 역시 디버프의 역할을 하는 공격유닛입니다. 네크로덱은 앞서 말한것처럼

디버프유닛들과 흑기사의 조합으로 빠른 초반기세와, 유닛이 빠진 후반쯤 와이트(아군이 죽으면 자신의 공격력 향상)와 리치의 버티기와 뱀파이어의 후반무쌍을 통한 후반부 버티기싸움이 핵심이죠. 


아직남은 유닛이 SSR하나와 SR인데, 네크로덱 생각보다 과금이 많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영웅에따라 주력유닛이나 바뀌겠지만

로드하트의 경우는 흑기사와 본드래곤이 필수로 보이고

비도미나의 경우 본드래곤, 스켈레톤 그리고 리치가 필수로 보이네요

중섭의 경우 산드로도 나오는데

인간산드로는 비도미나의 상위호환

해골산드로는 그냥 마법사입니다.

내가 어릴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닐때, 윈도우는 98과 XP였고, 컴터퓨는 전원을 끌때 항상 허락을 맡았다.

그때 문명은 없었지만, 악마의게임은 존재했고, 그 중 하나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었다.

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3를 즐겨했었고, 언제나 내 영웅은 산드로, 그리고 종족은 네크로였다.

얼마전 추억이 돌아온다며, 돌아온 악마의게임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 광고를 봤다. 그리고 바로 사전예약을 눌렀다.



추억 속 천사와 사탄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입부 화면은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고, 그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다.

게임은 재밌다. 하지만, 예전 추억의 그 게임은 아니다. 환골탈태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예전 그 감성을 채워주기에는 2% 부족했다. 



게임을 할때 어느정도의 과금은 개발자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 어느정도 결제를 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많은 게임이 어느정도의 과금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히어로즈 역시 어느정도의 과금은 게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핵과금러 불리는 많은 돈을 투자해도, 지금당장 유닛 한두개의 차이만 느끼게 해줄뿐, 오랜시간 무과금으로 따라잡지 못할수준은 아니다. 이 게임에서 과금유무의 차이는, 내가 원하는 유닛을 편하게 얻어 내 입맛에 맞춰 진행할것인가, 아니면 가성비 좋은 유닛들로 교복이라 불리는 덱에 맞추어 진행하는가의 차이이다. 그래도 이는 장점이다. 과금러들과의 격차가 높아질수록 고인물이 되기 쉽다. 하지만 그 격차가 시간으로 충분히 메워진다면, 이는 신규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소리이다.


게임에 접속하면 나는 숙제를 하기위해, 던전 소탕을 한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유저와 전투를 소탕으로 치르고, 이계의문에서 드워프와 언데드를 소탕으로 정리한다. 천상의문에서 난이도에 막혀 진행이 어려울때도 소탕을 통해 기존의 던전을 정리한다. 유저들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곳곳에 있다. 전투 역시 직접 진행하더라도, 영웅 스킬의 자동화나, 속도조절이 있어 편하게 진행된다. 선술집을 통한 유닛뽑기나, 점성집의 아티액트 뽑기의 경우, 여유있게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유저의 경우 과금압박 없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즐기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딱 좋은 게임이다. 이미 공식카페에서는 과금러들이 아닌, 무과금러나 소과금러들을 위한 가성비 좋은 유닛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크 진영의 흑기사는 과금없이는 구경조차 할수없다. 천사의 경우 어느정도의 과금을 통해 얻은 후 조각을 구할 수 있지만, 흑기사는 VIP시스템으로 얻는 조각이 전부이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예전 향수를 자극하는 시스템을 도입해놓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아 예전에 이런게임이 있었지라고 느낄정도만이다. 물론 모바일 게임에서의 특성에 맞추어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바뀐점 이해한다. 그래도 조금 더 손이 가더라도 예전 향수를 느끼게끔 해 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게임은 전반적으로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재미있다. 하지만 헤비유저들에게는 컨텐츠의 부재가 벌써 다가와버렸다. 신서버의 오픈은 좋지만, 이벤트기간등 운영면에서는 부족함 면이 많다. 중국게임 특성처럼 유저와의 소통은 없다. 질문은 동문서답이다. 


정말로 가볍게 즐기며, 예전의 추억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핵과금이나, 하루종일 투자해 랭커의 꿈을 지닌 헤비유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이루펀트의 키덜트라는 곡이 있다.

"나이가 들어 놀이를 멈춘게 아니야. 놀이를 멈춘 후 나이 들어가."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다는건 어떤의미일까.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 있던 내 20대는 내가 잃어버린 동심의 대한 그리움으로 굉장히 공허하고 우울했다.

현실을 알게되고, 철이 든다는게 꼭 낭만을 잃어버리라는 법은 없다. 왜 어른은 내가 가진 낭만과 동심을 버려야만 되는걸까.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내 길을 간다고 하면 아직 뭘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거라고 하면 아직 안힘들어봤다며 비아냥 거리는 많은 어른들. 그런 어른들에게 꼭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지금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다보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게되지."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원한다. 그리고 주인공인 '어른'로빈은 무언갈 하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과의 약속마저도 회사 서류뭉치에 밀린다. 원하는걸 가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정작 그 원하는게 무엇인지 모른다.

그런 그에게 어릴 적 동심 가득했던 푸가 찾아온다. 


"오늘은 무슨 날이야?"

"오늘이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네"


극중 마지막 푸와 로빈의 대화다. 그리고 가장 내 기억에 남은 대사이기도 하다. 왜 보이지 않는 내일을 위해 당연한 걸 포기하고 살아야 했나. 그저 오늘을 오늘같이 오늘처럼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 오늘을 위해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힘들게 사는일이 많아야만 했나. 



"이젠 길을 잃지마. 크리스토퍼"


길을 잃었다는 로빈에게 그래서 내가 널 찾아왔잖아라며 대답하는 푸.

기숙학교에 보내지고, 아버지를 잃고 어른이 되어가며 자신이 아버지에 되는동안 로빈이 잃은것은, 낭만과 놀이이다. 그래서인지 이요르에게 헤팔렘 소리를 듣고, 티거와 피글렛이 로빈을 자신을 못알아볼때, 어릴 적 추억 속 놀이를 통해 자신을 되찾아간다. "로빈이 다시 놀기 시작했어."라는 이요르의 말처럼, 무언갈 잃어버리고 길을 잃어 헤매던 로빈이, 어릴 적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자신을 되찾아간다. 친구들과 함께 푸를 찾아갈때 푸는 얘기한다. 길을 잃지말라고. 

나에게 그 길은, 동심과 낭만을 가진 오늘을 행복하게 보낼 줄 아는 나 자신처럼 느껴졌다. 언제나 행복한 일이 많은 우리친구 푸. 


나에게도 오늘이 세상 제일 행복했던 길을 잃지 않았던 내가 있었다.


영화는 보는내내, 내 어릴 적 행복했던 그때가 떠올랐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 8시에 날 찾아오던 곰돌이 푸도 함께 말이다.

로빈처럼 나도 자라오며 책임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조금씩 가져온 그 책임은 날 더이상 아이처럼 꿈꾸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버지를 여의고, 전쟁을 경험하고 사랑하는 에블린을 만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 메들린을 만나기 까지 로빈의 책임속에 들어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회사 효율팀의 직원들, 직장상사, 딸, 아내 그러나 정작 그 속에 자기자신은 없었다. 그래서 길을 잃었다. 왜 내가 사는 오늘속에 나는 없을까. 그리고 그 책임은 왜 나를 꿈꾸게 만들지 못할까.

꿈을 잡아먹는 헤팔럼의 모습은 어쩌면 꿈을 잃고, 아이들의 꿈을 막는 어른들이 아니었을까.


영화 곰돌이 푸는 다시 만나서 행복한 영화다. 다시 만나 그 시절 꿈꾸던 나를 생각나게 해주었고, 영화는 보는 만큼이라도 나를 책임 져야할 어른이 아닌, 꿈 꾸기만 해도 행복한 그때의 아이로 만들어 주었다.

10대가 나오지만, 10대를 위한게 아닌, 10대에 의한 청소년 영화 박화영.

처음 이 영화를 알게된 건 TV속 영화추천 프로그램이었다. 평소 학교물의 영화를 좋아해 바람이나, 통 메모리즈같은 영화를 생각하며 접했는데, 한번 본 뒤 다시한번 더 재생하게 만든 영화였다. 똥파리에서 열연을 보여주었던 이환 감독. 그는 연기에서 처럼 불량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상태를 파악하는 그런 능력이 있는듯하다. 영화는 시종일관 더럽다. 정말 더럽다. 대사부터 행동까지. 그들은 담배를 숨쉬듯 피고 연신 침을 뱉으며 입에서 나오는 단어는 비속어가 90%다. 



가족이 있지만 가족이 없는 박화영. 그녀는 친구들에게 엄마라 불리길 원한다. 혼자 지내는 집에서 여러 친구들과 지내지만, 실상은 친구들을 보살펴주는 가정부노릇이다. 늘 드세고 강하기만 보이는 그녀도 친구 미정과 영재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 어느 날 가출한 세진이 집에 들어오며, 그들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박화영의 심리적 상태변화가 영화의 주된 줄거리이다.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뻔 봤나?"


박화영이 가장 많이 하는말이다. 사실 이 대사가 늘 웃으며 하지만, 보는내내 정말 고독한 느낌이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듯한 대사. 친구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상황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로 외로워 버림받기 싫어 애걸하는 대사인지. 엄마마저 자신을 버린 상황에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외치는 이 한마디. 그래서인지 친구들에게 늘 엄마라 부르길 강요하고, 누군가 그에 반대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엄마라며, 이거 어떡할거야!!"


박화영이 친구 미정에게 가장 많이 듣는말이다. 연예인 지망생인 미정에게 화영은 늘 자신의 뒤를 봐주는 정말 엄마같은 존재다. 그래서인지 늘 화영에게 부탁하고 매달린다. 그리고 미정에게 한없이 약한 화영은 늘 이용당한다. 이런관계는 미정만이 아니다. 그 주위의 친구들이나 우두머리인 영재 역시 화영을 이용하기 위해 근처를 머문다. 이는 극중 영재의 대사로도 알수있다.


"집 있어서 놀아줬더니, 우리가 친구로 보여?"


그들에게 있어 화영의 존재의미는 이 한마디로 설명된다. 그저 집있는 사람. 그리고 그 집이라는 이용가치가 떨어졌을때 영재의 폭력은 화영에게로 간다. 극중 마지막에 미정과 화영이 세운 모종의 계획이 실패하고, 미정대신 화영이 몹쓸짓을 당해도, 마지막의 마지막은 결국 화영이 책임을 진다. 미정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영재의 폭력으로 죽은 사람을 두고 영재는 화영에게 말한다. "엄마라고 부르라며, 엄마는 원래 이런거 다 책임지는거야." 그런 영재의 말에 화영은 미정을 보며 괜찮다는 듯 웃으며 집에 가라고 말한다. 미정을 위해 영재의 폭력을 견디고, 그녀를 못마땅하게 만드는 무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가 돈을 달라고 악을써도 화영은 괜찮았다. 그렇게 살아갈 의미를 만들었으니, 미정과 영재대신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을 가도 괜찮았다. 그래도 미정에게 자신은 늘 엄마이기 때문에, 하지만 영화 마지막 오랜만에 만난 미정은 화영이 생각하던 미정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화영은 그저 오래전 친했던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살아가기 위해 또 다른 이의 엄마가 되는 화영


화영은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었다. 늘 욕을하며 자신을 버린 엄마를 미워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마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고, 누군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깍아내리면 불같이 화를낸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오물을 뒤집어쓴다. 그리고 늘 확인한다. 마지막 미정에게 존재가치를 버림받은 화영은 또 다른 이들에게 이용당하기 위해 다가간다. 이용당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외롭지 않기위해.


영화 속 10대의 모습. 현실적이어서 더 무섭다.


영화 속 판타지이지만, 어쩌면 현실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속 그들에게 섹스는 놀이이자 돈벌이이며, 욕은 일상언어이다. 밥대신 라면이 주식이고, 누구든 이용가치만 있으면 친구가 된다. 다른영화 속 10대의 주된 스토리가 서열정리라면 영화 박화영은 폭력이다. 육체적 폭력만이 아닌, 정서적인 폭력까지 함께 들어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어른들 역시 결핍된 사람들이었다. "밥 잘먹고 잘살어." 딸을 버리며 내뱉는 대사라고 하기엔, 너무 슬프다. 어른보다 더 계산적으로 친구를 사귀고,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그 즉시 장난감으로 취급해버리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 이 영화는 슬프다. 화영은 외롭고 미정은 공허하다. 영재는 무섭고 세진은 멍청하다. 영화에서 화영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시간은, 미정과 함께 있을때뿐이다. 둘이서 데이트하고,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고, 그 순간마저 미정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화영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화영은 행복해한다. 

어제 새벽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해, 티비만 뒤적이다 우연히 예전에 들었던 고등어 애니메이션이 생각이나 보게 되었다. 파닥파닥이라고 생각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독립애니메이션. 고등어의 수족관 탈출기인데, 포스터가 너무 반전이라 보고 난 뒤 제 기분은 처참 그 자체였다.

 

누가봐도 발랄한 가족영화 느낌의 포스터, 포스터만 믿고 아이와 함께 보지말자. 트라우마에 빠질 수 있다. 영화평 역시 많은 이들이 당분간 회는 먹지도, 쳐다도 못 보겠다고. 영화 포스터로 반전을 주는 최초의 영화이지 싶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화는 고등어의 눈물겨운 탈출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중간중간 나오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뮤지컬적인 요소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수족관으로 한정되어 있는 영화의 배경을 잊게 해준다. 작은 수족관과 7마리의 생선이 전부인 이 애니메이션에서 인간의 비중은 크지만 작다. 그리고 잔혹하리 만큼 생선들의 시점에서 연출은 일어난다. 작은 수족관에 가득 채워지는 물고기들은 하나같이 눈에 초점이 없고, 이 작은 수족관에서도 양어장과 바다, 두 출신의 차이는 극명하게 일어난다.

 

자유를 찾아 해메는 고등어. 그리고 친구를 지키기 위한 넙치

 

배수구 밑에 숨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올드넙치, 밤마다 수수께끼를 내고 서로의 꼬리를 뜯어먹으며 굶주림을 이겨내는 수족관 동료들.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등어와, 고등어를 말리려 하는 넙치 두 마리간의 갈등이 주된 전개요소이다. 사실 넙치가 이러는되에는 다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는 영화의 결말에 가서 큰 비중을 준다.

 

수족관 동료들, 그리고 인간여자와 아이.

 

영화에서는 스쳐지나가는 인물이 없다. 모두 잠깐 나와 사라지지만, 극중전개에 큰 역할을 한다. 만약 하이힐 신은 여자가 놀래미를 잡지 않았더라면, 아이가 고등어를 어항에 넣지 않았더라면, 아마 이야기의 전개가 극적으로 변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아무일 없이 허탈하게 끝날지도 모른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파닥파닥은 어린이를 위한 가족영화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다.

수족관에서 겨우 숨만쉬는 물고기들은, 보는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모습은 투영하게 한다. 출신의 차이부터, 보이지 않는 벽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어로 하여금 우리는 자연스레 우리내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국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좌절감을 느끼고, 몸은 회쳐지고 내장은 버려지고, 겨우 입만 뻐끔거리며 살려달라 외치는 물고기들을 보며, 너무나도 처절한 현실을 맛보게 된다. 그래서 재밌다. 빠져들게 만들고 탄식하게 만든다. 정말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지만 너무나도 찝찝하고 기분이 더럽다. 해피엔딩이라는 감독의 말은, 처음볼때 이해되지 않지만, 다시한번 더 천천히 살펴보게 되면 이해가 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는 베드엔딩 그 자체이다. 영화의 반전은 포스터 하나로 끝이다. 그 이상의 반전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추천하고 싶다. 너무나도 절박하고 처참하고 지긋지긋한 영화이지만, 현실에 지친이들에게 꼭 한번은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예전 게임잡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런 식의 1인칭 게임리뷰가 쓰고 싶어 얼마전 GTA5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편을 올리고 난 뒤, 사실 재미가 없어 온라인 접속을 안했죠. 왜 재미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내가 못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래서 프롤로그겸 스토리모드를 차근히 했습니다. 정신차리니 1주일이 지나있네요. 


스토리모드에서 마이클과 트레버, 그리고 프랭클린으로 번갈아가며 엔딩까지 도달했을때, 재밌는 B급 액션영화 한편 본 기분이었습니다. 데빈과 스티브가 프랭클린에게 찾아와 마이클과 트레버를 죽여달라 했을때, 정이 들만큼 든 저는 그 누구도 죽이지 않는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마이클을 죽이는 루트 - 트레이시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마이클을 잡아야 합니다. 데빈이 주는 의뢰인데, 사실 이 벼락부자가 스토리 내내 고생만 시키고 돈도 주지 않는 파렴치한 놈이라 처음부터 거절할 마음이었죠.


트레버를 죽이는 루트 - 데이브와 스티브가 주는 의뢰인데, 게임 내내 스티브가 너무 미웠기에 거절했습니다.


죽고싶다 루트 - 모두를 살리는 길입니다. 아니, 스티브와 데빈, 스트레치(게임 초반에 라마와 함께 프랭클린을 죽이려 드는 놈) 그리고 중국인 삼합회 보스 웨이 챙을 모두 죽이는 방법입니다. 


게임 진행 하다보면 큰거한방 이후 마지막을 준비하듯 프랭클린에게 의뢰가 하나씩 들어오는데, 아마 많은분들이 제3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주인공들, 분명 나쁜짓만 일삼는 쓰레기에다 정신이상자 사이코패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쉽게 사람을 죽이는 그런 놈들이지만, 스토리모드를 진행하는 내내 연민의 정이 생겨 결국 인간적인 면을 볼때가 있더군요.


마이클은 가장으로서, 멍청한 자식들과 바람난 아내가 그래도 가족이라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애씁니다. 결국 화해하고 가족들이 하나가 되지만, 이제 행복해지려는 차에 데빈 개잡놈이 마이클을 죽이려 하죠. 트레버, 희대의 깡패 트레버입니다만, 패트리시아와의 로맨스를 보면 주인공 3인방 중에 제일 섬세하고 낭만주의자 입니다. 현실주의자 마이클과 대비되는 트레버, 돈도 명예도 필요없는 트레버는 낭만만을 바라봅니다. 친구의 죽음에 진심으로 슬퍼하고, 감옥에 갇힌 친구를 그리워하며 늘 외로워하는 트레버, 마이클의 죽음이 거짓임을 알게되었을때 그 누구보다 분노하지만, 트레이시와 지미에게 따듯하게 대해주는 그를 볼수있습니다. 


아무튼 프랭클린이 제3의 길을 선택할 시 FIB녀석들과 한판 전투가 벌어지는데, 전투 후 마이클은 스트레치를, 프랭클린은 웨이챙을 트레버는 스티브를 사살하기 위해 떠납니다.


스트레치 - 농구장에서 비슷하게 생긴놈들과 서있습니다.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서 수류탄 집어던져 한번에 다 잡았습니다.


웨이 챙 - 도착하면 차를 타고 떠납니다. 앞뒤로 호송차량이 붙고 중간이 웨이 챙과 그 아들놈인데, 같이 달리다 점차폭탄으로 해결하시면 편합니다.


스티브 - 관람차에서 인터뷰 진행중입니다. 입구에서 저격으로 기다리시면 어느정도 관람차가 내려왔을때 손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를 죽이고 나면 데빈을 잡으로 갈 차례인데, 트레버의 특수능력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데빈의 집으로 간 뒤 경비원들을 처리한 후 상자에 숨어있는 데빈을 차에 실어 데려옵니다. 석양이 질때쯤 마이클과 프랭클린이 도착하고,

절벽밑으로 차를 밀어버리며 끝나죠.


엔딩은 딱히 없습니다.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게임으로 돌아와 시간을 보내면, 어느때처럼 똑같은 모습으로 싱글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퀘스트가 뜨진 않지만, 이대로 게임이 끝나감이 아쉬워 자꾸만 접속해 있는 저를 볼수있네요.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

조용필 노래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한 이 도시. 로스 산토스

뒷골목 제왕의 원대한 꿈을 꾸며 찾아왔으나

날 반겨주는 이 멍청한 라마새끼 한명뿐이네.


스토리모드에서 지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넘어왔기에,

프롤로그따윈 가볍게 넘겨버리고, 맨몸으로 넘어왔습니다.

들어오니, 멍청한 라마가 나쁜짓을 부추기네요.


아직 양아치등급도 못받은지라, 뭘 할지 고민하며 밤거리를 걷는 중

길가던 쿠페탄 놈이 나에게 욕을 지껄이길래,

잡아다 한대 팬 다음 해수욕장에 묻어버릴 마음으로

차 문을 열었으나, 

본능적으로 내가 그 차를 타고 가버리네요.


저 멀리서 격하게 반겨주는 LSPD의 패트롤카가 너무나 무섭게 달려오길래

열심히 도망갔습니다. 가다보니 여긴 어딘걸까요. 어딘가 산 중턱쯤 되어보이는데

내려갈 길을 찾지못해, 좀 전에 뺏은 쿠페에 다시 몸을 맡겼습니다.

보름달이 떳네요. 아무도 없는 산속인지라, 운치도 있고

보름달에 시선을 둔 채 잠시 상념에 빠졌습니다.


난 절대 좀도둑놈이 아닙니다. 내 꿈은 나쁜놈들 돈 뺏어

부자가 되는거죠. 쿠페를 돌려주려 했으나, 나에게 욕을 뱉던 그 사람은 도망가기 없어

어쩔수 없이 팔았습니다.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언젠가는 돌려주겠습니다. 총알로


차를 팔기위해 로스산토스 커스텀으로 가는 중 내가 잘하는거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그래 운전. 한때 레이서의 꿈을 그리며 니드포에서 트랙을 질주하던 내 모습

로스산토스의 몽롱한 기운에 묻혀 잊고 지내던 그 기억.


레이스로 돈을 벌어야겠습니다. 아직 낯을 많이 가려

초대전용세션으로 방을 만드니, 나 혼자 있네요.

차를 고르고 신호음을 기다리니 타는듯한 타이어냄새가 깊숙히 폐를 자극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고향에 온듯한 노스텔지어를 느끼다니, 

아무래도 저는 차와 함께 해야 될 운명인가 봅니다.


이 도시는 레이스도 굉장히 잘 되어있네요.

오토바이, 오프로드, 트랙, 스턴트

그리고 헬기와 비행기, 모터보트까지

일단은 오토바이에 몸을 맡깁니다.

아쿠마라고 적혀있네요. 투박한 생김새가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 우리 가지지 못한 존재끼리 함께 달려보자.


아무도 없는 트랙을 신나게 질주하니

돈을 줍니다. 랭크도 오르네요.

이거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돈을 주는 건가요.

오토바이도 타고, 슈퍼카도 타고, 

자전거로 랠리도 뛰다보니 돈이 많이 모였네요.


돈이 생겼으니, 집을 사야겠습니다.

고급아파트, 중급아파트 집이 많네요

이 많은 집들중 내 몸 하나 뉠곳 없겠습니까.


오늘은 너무 피곤합니다.

이만 자고 내일 아침일찍 집부터 알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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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만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와우도 깔짝깔짝, 리니지도 쉬엄쉬엄. 게임하나를 잡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 제게 하루에 3-4시간은 거뜬한 PS4가 생겼습니다. 사실 작년 12월에 구입했는데, 보유 타이틀 부재로 인해 오래하진 못했습니다. 집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2인용이 없어 좌절했네요. 그래도 열심히 찾아보고 찾아봤습니다. 2인용 타이틀을 찾는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2인 로컬지원 게임(2인용 게임 추천합니다.)


1. 에일리네이션


이 게임 정말 재밌습니다. 장르는 액션이며, 성장RPG의 요소가 들어가있죠. 사보츄어, 바이오, 탱크 3종류의 클래스 중 하나 선택하여, 레벨 올리고 무기얻어 업그레이드한 다음 더 많은 제노스를 물리치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아직 월드1을 벗어나지 못해, 컨텐츠의 부재를 느끼진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컨텐츠의 부재를 유일한 단점으로 잡으시네요. 비슷한 게임의 헬다이버즈가 있지만, 난이도면에서는 에일리네이션이 훨씬 간단합니다. 그냥 오락실 코인게임한다는 생각으로 한번 씩 하시기엔 정말 좋아요. 2인 로컬 지원되며 멀티온라인에서는 4인까지 들어와지네요. 집에서는 2인, 혼자할때는 넷상으로 다른 나라의 유저들과 최대 4명까지. 스트레스 풀기 좋은 에일리네이션 입니다. SF 디아블로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2. 펫 프린세스 어드벤쳐.


여자친구, 와이프, 아니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2인타이틀 펫프린세스 어드벤쳐입니다. 뚱뚱한 공주들 구해오는게 주된 내용이며, 사실 저한테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생각보다 끝내주는 타격감이 어려운 난이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보스마다 정해진 공략법이 있어, 보스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그 공략법대로 실행해야 됩니다. 게임 들어가기 전 공략법 한 번 숙지하시고 보스전을 맞이하시는게 정신건강에 매우 도움될거에요.


3. 위닝2018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근처에 편의점과 PS4, 여분의 듀얼쇼크만 있다면 남자들 며칠씩 밤세게 만드는 위닝입니다. 사실 2018에 들어와 비컴어레전드(선수키우기)모드에 실망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위닝입니다. 피파17에 많이 밀리는 모습이지만, 클래식한 감성을 느끼기에는 위닝이 아직 좋은 것 같습니다.


4. 철권7


전 대전격투게임 못합니다. 그래서 재미없습니다. 듀얼쇼크로는 무리가 갑니다. 스틱형으로 조이패드 구입해서 열심히 연마하세요. 예전부터 철권은 저와 맞지않는 게임이네요.


5. 헬다이버즈


내가 컨트롤에 정말 자신있다. 나의 멘탈은 비브라늄이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대 4인 로컬지원 게임이지만, 헬다이버즈의 진정한 매력은 온라인 멀티입니다. 다른분들에게 팀킬당하는 뒷목 부여잡는 상황을 즐길 준비가 된 당신. 헬다이버즈로 초대합니다. 여자친구와 싸우고 싶거나, 친구의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은 분들. 헬다이버즈와 듀얼쇼크 2개로 그 계획 이루어 드립니다. 에일리네이션만 하다 들어간 뒤 크나 큰 좌절을 겸하고 접었습니다. 사실 실력만 받쳐준다면 에일리네이션 보다 더욱 재밌는 타이틀이라 생각이 드나, 이런 타이트한 게임 손가락이 받쳐주질 못하네요.


6.레고월드


레고가 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 하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2인지원이며, 게임 자체는 한줄로 설명가능합니다.

"레고월드에게 블럭과 아이템을 수집해 나만의 창작물을 제작하는, 간혹 탐험도 하는 게임."

그냥저냥 애인, 가족들과 꽁냥꽁냥한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게임 같아요. 이외에도 레고 시리즈가 많은데, 아직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7. 메탈슬러그3


추억의 그 게임입니다. 메탈슬러그3. PS 스토어에서 몇천원에 구입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추억보정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2인용 타이틀은 없네요. 단점이라면, 패드에 익숙하지 못해 오락실에서의 컨트롤이 나오기 힘듭니다. 진정으로 오락실의 추억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스틱형으로 구입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접대용으로도 훌륭한 게임입니다.


아직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진 못해, 직접 해본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외에도 2인 타이틀 알고있는 것 다 알려드릴게요.


WRC7 : 월드랠리챔피언쉽7 레이싱게임입니다. 화면분할로 2인지원가능이죠. 구입예정입니다.

빅터브란 : 디아블로3 생각하시면 됩니다. 액션이며 에일리네이션과 비슷한 분위기라네요. 

디아블로3 : 모두 알고계시는 그 디아블로 맞습니다. 다만 영문판이라 아쉽습니다.

마인크래프트 : 여러분의 창작욕구를 채워보세요.

진삼국무쌍7 엠파이어스 : 삼국지의 군주가 되어, 여자친구와 함께 무쌍찍는, 그 무쌍게임입니다.




무과금이다 보니, 생각처럼 쉽게 자라질 못하는 제 다크엘프입니다. 어느덧 56이 되었네요. 버림받은 자들의 땅이라고 하루에 2시간씩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는 아이템이라곤 날이빠진 칼날밖에 없습니다. 가속물약도 주긴하네요. 칼날은 개당 30000만 아데나에 팔수있더군요.



그 동안 밑발에서 놀며 받은 각인상자를 최상급각인상자로 만들어 열었는데, 전부 흰템과 녹템만 나오네요. 그래서 모두 용해제로 녹여 축복의가루 모았습니다. 그렇게 가루가 200개가 모이고, 마족아이템을 만들려고 하던찰나에.. 봉인된 희귀방어구 제작서를 먹었습니다. 버림받은 자들의 땅. [이하 버땅] 버땅에서 처음으로 득템했네요. 그 뒤로 1주일을 더 돌렸지만 처음 간 날 먹은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모아놓은 재료로 무관의 갑옷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갑옷이 가장 큰 격차를 보였기에.



[마족무기제작비법서와 최고급철, 축복의 가루가 필요한 마족의크로우. 1부터 날아갈 확률이 있어, 당분간은 7흑빛의 크로우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스샷도 잊어버리고 제작부터 했습니다. 창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갑옷주문서로 5까지 올리고, 나머진 축젤을 발라 8을 기대했지만, 7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각인템이라 팔지도 못하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파란색 아이템이 생겼네요. 이제 출석보상으로 봉인된 아이템 제작주문서 받으면, 흑빛크로우 팔고, 파괴크로우 만들어 축데이 발라야겠습니다. 마족의크로우를 발라 3을 기대할까 싶었는데, 저는 무과금이니 안전한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아인하사드가 4000이나 있는 이유는, 출석으로 매일 받는 9시 12시 6시꺼외에 버땅 2시간밖에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래요. 많이 안하면 아인이 넘칩니다. 대신 레벨업은 오래걸리겠죠.

오늘은 간만에 옛날 영화한편 찾아보았습니다. '거칠마루'

독립영화나 B급감성을 좋아하는 저에게 거칠마루는 생각보다 괜찮은 수작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감성을 제외하면, 스토리나 시놉시스, 연출부분에서 독립영화만이 가지는 투박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죠.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무협사이트 '무림지존'의 전설적인 유저 '거칠마루'

그리고 그와 한판 붙고싶은 7명의 유저와 무술의 길에 대한 고뇌를 가진 '청바지'

그들이 보여주는 강원도 산골 피튀기는 혈투한판입니다. 거칠마루는 무림지존사이트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던 유저이지만, 글이 아닌 실전에서 그의 실력을 보고싶어하는 많은이들때문에 요즘 말하는 '현피'를 수락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련해보고자 하는 이들중에서 거칠마루에게 선택받은 이들은 약속된 날 강원도 산골로 떠나게 됩니다.



-스포포함입니다. 스포일러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주세요.-


수차례의 혈투끝에, 청바지는 살인미소에게 모든 목걸이를 빼앗게 됩니다.

(목걸이는 거칠마루가 준 증표로, 이들 8개를 모두 모아온 사람과 대련을 하겠다고 처음에 공표하죠.)


사실, 청바지는 거칠마루와의 대전보다, 여러 유저와의 대결속에서 자신이 고뇌하던 무술의 길에대한 해답을 찾는 모습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속에서 정진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처음과는 다른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그의 처지는, 무술이 아닌 자신의 꿈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사는 현대의 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꿈을 접고 현실을 택하지만, 그중에는 꿈을 위해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꿈을 위해 걷는 길이, 어느순간 현실이 되고, 현실이 되는 순간부터 내가 생각한 길이 아니란 생각도 들겠죠. 결과는 보이지 않고 정체되어있다 느낄때 주위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어느샌가 뒤쳐져있다는 생각도 들겠죠. 


모든 대결이 마친 후 8개의 목걸이를 모았을때 청바지는 경찰관으로부터 한장의 편지를 받습니다. 이는 거칠마루가 새로운 거칠마루에게 보낸 편지이며, 그 속에는 이 영화의 큰 주제가 담겨있습니다. 최강, 최고의 무술은 없다. 다만 상황에 맞추어 유리한 무술만이 존재하고 고수가 있을뿐이라는 말. 목걸이 뒷편에 담긴 패스워드 youbest는 청바지에게 고민하자말라는 메세지일지도 모릅니다.


"정답은 없다. 지금의 너는 최고다. 최고가 가는길에 대해 고민하지 마라. 모든것은 상황에 따라 다를뿐이다."


그 뒤 도장을 떠난 청바지가 계속해서 무술에 정진하며 최고의대해 고민을 하는지, 아니면 거칠마루에 뜻에따라 또 새로운 거칠마루를 찾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거칠마루라는 아이디를 입력하는 청바지의 눈빛은 처음과는 분명 달라보였습니다.


-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일수도, 아니면 고민을 덜어주는 친구일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흥미용으로 봤지만, 결말을 보고난 뒤 무언가가 남은것이 사실입니다. 뭐라 설명은 못하지만, 무술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조금은 현실과는 맞지않는 부분들이 있지만, 적어도 청바지에게 느낀 연민은 우리네 그것들과 같았습니다. 간만에 부답스럽지 않은 그리고 적당한 메세지를 갖춘 가벼운 영화 잘봤습니다.

  1. 소액결제현금화 2018.10.17 09:43 신고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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