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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굉장히 아픈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증평 모녀 사망사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네 이웃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기사였죠. 몇해 전 송파 세모녀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불편한 몸과 생활고가 불러온 비극이었습니다.



증평모녀사건이 더 가슴아픈 이유는, 우리가 이미 송파세모녀로부터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막지못했기 때문입니다. 송파 세모녀법이라 불리는 사회보장급여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극을 막지못한것은 인재입니다. 


누군가 그럽니다. 겨우 그 정도로 목숨을 잃는냐고. 이는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당장 내일이 아니 오늘 저녁이 걱정되는 생활고를 겪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회의 서민층이지만, 당장의 먹을거리를 걱정하진 않습니다. 늘어가는 대출과 이자부담에 골머리 앓으며 잠을 설치기는 하지만, 배고픔에 잠을 설치진 않습니다. 그 어린 딸을 데리고 세상을 떠난 증평사건의 엄마는 당시 얼마나 절박했을까요.


2개월간의 방치 속에서 편히 눈도 못감았을 모녀. 어쩌면 살기편한 지금보다 이웃간의 교류가 활발했던 옛날이었으면 이 모녀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밀린 관리비덕분에 결국 사회에 존재를 알린 모녀. 


아무리 살기힘든 세상이지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여유를 내어 주위이웃을 둘러본다면,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우리네의 복지에 관심이 없다면, 적어도 우리끼리라도 서로를 돌보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가진것을 내어주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저 아주 조금의 관심만 보였다면, 적어도 왕래가 없는 이웃집의 소식만 알았다면 죽음까지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며 혼자 속으로 그려봅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무무 증평모녀사건은 친동생, 영장발부하여 사건진행중이니 좀알고 기사써주셔요. 죽은남편이남긴 차량포함하여 엄마이름으로 가진. 차량 3대나. 있구요. 친동생이팔아버리고 외국으로 출국한 상태고요. 경찰조사 응하지도않아 사건진행중입니다. 2018.04.12 10:07 신고
  • 프로필사진 LEEJO 생활고로 인한 비극이 아니라 돈이 얽힌 참사인가요. 죄송합니다. 좀더 찾아보고 써야될것을. 다시 찾아보니 친인척들이 시신수습도 거부한다고 나오네요.에휴 폰으로는 수정이 안되네요 ㅜ 마치면 내용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2018.04.12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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